Jim Jarmusch [Mystery Train] (1989) 이거랑 천국보다 낯선이랑 다운바이로까지 해서 자무쉬의 미국 문화 탐구 3부작이라고들 하는데 그게 감독이 직접 붙인 건지 평론가들이 붙인건지 모르겠지만 이 3편의 영화를 다본 나로서는 도무지 뭐가 미국 문화 3부작이란 건지 모르겠는데 아니 이 세 작품 사이에 어떤 공통점도 못.. favorite movies 2016.07.07
Jim Jarmusch [Permanent Vacation] (1980) 안동역. 밤거리. 제과점 앞에 멈춰 선 여성. 국수집. 광주. 비. 그곳. 강릉. 경포대. 횟집. 광어. 옆 테이블 가족. 내 앞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아내의 형상. 몽환의 술취한 밤 바다. 저 노란 불빛. 피융피융 쏜다. 멀리 나가있는 사람들. 좁은 여관. 원주. 살갗을 찢는 듯한 태양. 원주 터미널. .. favorite movies 2014.08.03
Jim Jarmusch [Night On Earth] (1991) 짐 자무쉬 감독의 광팬인 내가 이 영화를 이제 보다니, 어제 우연한 기회로 이 영화를 봤는데 정말이지 최고의 영화였다. 그 동안 봐왔던 자무쉬 감독 영화 중 [천국보다 낯선], [커피와 담배]와 더불어 탑 3 안에 든달까. 예의 탐 웨이츠의 목소리로 문을 열며, 영화는 보는 내내 딱 '자무쉬.. favorite movies 2014.07.24
Jim Jarmusch [Only Lovers Left Alive] (2013) 차라리 이런 편이 낫다. 개성을 완전히 잃어가고 있는 모모 감독이나 '앨범 리뷰어로서의 나'같이 돼가느니, 이렇게 더욱더 자기의 개성을 듬뿍 살리면서 미니멀하게 가는 것 말이다. 짐 자무쉬. 내가 가장 가장 좋아하는 감독들 탑5 중 하나. 누차 말하듯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이 감독의 .. favorite movies 2014.01.20
Jim Jarmusch [Down By Law] (1986) 사람이 막 궁지에 몰릴데로 몰리면 난폭해지거나 허무주의에 빠지거나 passive aggressive해지거나 싸이코가 돼버리거나 그러는데 나의 경우 블로그를 하도 않하고 튜니컷인지 뭔지 정체성 완전 다 상실해버리고 나니 포스팅이 포스팅 답지 않고 그냥 멍한 창문을 50분간 바라다보며 .. favorite movies 2012.02.13
Jim Jarmusch [The Limits Of Control] (2009) 때때로 볼 때는 지겹고 지루하고 미치겠었는데 다 보고 나서도 좀 그냥 그랬는데 자꾸 자꾸 곱씹어보고 인터넷의 관련 글들을 읽고 하면서 그 영화의 매력에 푹 빠지는 경우가 많다. 나한테는 대표적인 게 빔 벤더스 감독의 "베를린 천사의 시"하고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히든"이 그런 경.. favorite movies 2010.06.10
Jim Jarmusch [Stranger Than Paradise] (1984) 아아 내가 왜 30년이 넘게 살아오는 동안 그 놈의 빌어먹을 테리 길리엄이나 코엔 형제, 데이빗 린치에만 그렇게 매달려 살아왔던가. 짐 자무쉬라는 "So Precious!"한 감독의 존재를 왜 몰랐단 말인가.. 요새 암튼 짐 자무쉬와 빔 벤더스 영화에 집중해서 영화들을 섭렵하고 있는데 오늘 본 이 영화.. "천국.. favorite movies 2008.12.19
Jim Jarmusch [Coffee And Cigarettes] (2003) 밑에 "브로큰 플라워"를 보고 짐 자무쉬라는 감독이 제공해주는 영화의 콘텐트에 대해 큰 만족감을 얻었다면 이 영화 "커피와 담배" 를 보고나서는 거의 쾌재를 부를 뻔 했다. (물론 옛날에 "고스트 독"을 보기는 했지만 당시엔 르자가 나온다는 것, 전혀 힙합 안좋아 할 것 같은 백인 아저씨 갱단원이 .. favorite movies 2008.12.19
Jim Jarmusch [Broken Flowers] (2005) 빌어먹을 오타쿠 기질을 도저히 버릴 수가 없는지 난 영화를 볼 때 어떤 마음에 드는 한 감독이 정해지면 그 감독의 영화들을 하나씩 하나씩 찾아서 보며 만족스러운 눈빛을 보이는 걸 낙으로 삼게 되는데 짐 자무쉬라는 감독은 왠지 이름에서 빔 벤더스 - 실제로 그의 영향을 받았다고 - 와 같이 왠지 .. favorite movies 2008.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