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ikut's Cultural Paradise

YG 16

Psy [싸이파이브] (2010, YG)

(그게 그렇게 자게감인가. 어째 여백의 미를 모르시남. 거참 행간을 읽으셔야지.. 쳇.) 암튼. 남들이 가리온 2집에 침을 튀며 열을 올리고 있는 사이에 나에겐 그 못지 않게 중요한 앨범인 싸이의 5집이 나왔다. 이게 얼마만인가. 정말 반갑다. 싸이는 나와 성씨도 같고 나이도 같고 딸쌍둥이 아빠라는 것도 같다. 그리고 기본적인 감수성도 나와 비슷하다. 우선은, 나는 그래도 싸이의 2집이 가장 좋다. 아마도 앞으로도 싸이의 디스코그래피에서 2집 만큼의 완성도를 가진 '작품'이 나올까 의심이 들 정도로 말이다. 왜냐면 2집은 그 이후의 싸이의 앨범들과는 접근 방식이나 범주 자체가 아예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 이후에 나온 3-4-5집을 보자. 그렇다. '국민가수'로서 옷을 갈아입은 '대중적'인 싸이가 발..

k.b.m. collection 2010.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