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esung [Love.. Love..? Love..!] (2005, YG)

 

우리들의 뤼얼 슬로우 업그레이디드 얼짱-몸짱 소울 가이 휘성의 4집이자 가장 최근작이다. 누구나 지금까지 2집을 가장 걸작

으로 꼽고 있지만 휘성 의 팬임을 자처하면서도 아직까지도 2집을 안사고 개기고 있는 처지라 1, 3, 4집만 들은 상태에서 평가

하건대 이번 앨범은 단연코 최고다!

 

지난 3집에서 너무 실망해서 솔직히 향후 휘성의 행보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지만 '역시 휘성!'이라는 감탄사를 던져주기에 이번

앨범은 충분해보인다. 매우 이상한 어색 발라드와 맨숭맨숭한 가요로 이루어졌던 3집에 비해 오히려 2집 시절로 돌아간 듯한 확실

한 Soul flavour의 강한 포스가 느껴지고 있다.

 

휘성 최대의 명곡 "With Me"를 그대로 계승하는 "Good-Bye Luv", 2집의 감성 발라드 "다시 만난 날"의 느낌을 이어받은 "일년이면"

과 같이 일단 기본 대중친화성을 확보해논 상태에서 C-Luv이 참여한 "Morning"이나 김지은과 함께한 "Too Hot"에서는 제대로된

알앤비/소울을 들려준다. 그 밖에 "가", "울보", 휘성이 직접 작사 작곡한 "Luv Shine" 등도 참 듣기 좋다.

 

얼른 2집도 사야겠다. 더 이상 개기지 말아야겠다.

 

2005/12/25 (일) 0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