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알토의 공식적인 데뷔작 발자국 EP.
그의 곡들을 듣고 있으면 항상 느끼는 게 '힙합'을 듣고 있다기보다는 하나의 '음악'을 감상하고 있다는 느낌이 상당히 강한데
이 앨범 역시 그렇다. 편안함이랄까.. 적어도 그의 음악에서 알만드 반 헬덴의 신보 의 인트로에서 나오는 "끼야아아악"은
없으니까 말이다. 안전하다.
인스트루멘틀 브레익비트인 "Unspoken Language"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팔로알토가 아닌 다른 프로듀서들이 곡을 맡았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두들어지는 건 역시 Critickal P라는 이름이다. 그가 프로듀스한 "Sometimes"나 The Quiett이 만든 "Young Poets", "Memoriez" 등이 맘에 든다.
**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왠지 그가 쥴리아 하트, 미스티 블루,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등 여러 소프트한 인디팝/모던록 밴드들
과 콜라보를 해도 명곡 하나 나올 것 같다.
2005/12/29 (목)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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