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ikut's Cultural Paradise

roaming play list 119

August 2021 Roaming Play List

어떤 40대 후반 백인 아줌마가 양 입술 가장자리로 침이 하얀 포말이 될 때까지 질질 묻혀가면서 커피와 아밀라아제가 섞인 인터레스팅한 마우스 브레스를 풍겨가며 어머 세상에 oh my dear 어쩜 어떻게 세상에 이런 파렴치한 호모포빅을 앨범에 참여시킬 수 있지 politically correct해야지 이런 쓰레기같으니라고 하면서 옆자리 같이 일하는 영어 악센트 강한 동양인 남자 동료 사람 취급도 않하는 개좆이 더 품위 있어 보이는 위선. We are all liars man. We are all liars. 8/2/21: JAY-Z & Kanye West – Watch The Throne (2011) 8/3/21: Isaiah Rashad – The House Is Burning (2021) 8/4/21..

roaming play list 2021.09.10

July 2021 Roaming Play List

난 사실 그렇게 킵잇뤼얼을 잘해온 사람이라고 할 수 없고 리즈 페어 누님 말처럼 수도 없이 나쁜 짓들을 많이 저질렀지만 다행이게도 아직 크리미널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예나 지금이나 사실 가장 뿌듯하다고 느끼는 것 중에 하나는 튜니컷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오면서 단 한 순간도 거짓이나 가식으로 음악을 들어본 적이 없다는 거다. 아주 쉽게 말해 조꼴리는대로 (파든 마이 랭귀지. 흙수저 출신이다보니) 듣고 싶은 음악들을 똥귀 소리 개쌍욕을 들어가면서 듣고 싶은 음악만을 들으며 30년을 지내왔다. 남들이 다 좋다는 아티스트나 개띵반 소리듣는 앨범들도 안내키면 관심도 주지 않는기라지만 언젠가 관심이 생기면 뒤늦게야 듣고 오백억만년 뒷북을 때리겠지만 그 오백억만년이 되기 전까진 난 여전히 그들과 그 앨범들은 관..

roaming play list 2021.08.07

June 2021 Roaming Play List

유투브 활동을 (꽤) 열심히 하면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머리를 식힘으로써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 뿐만 아니라 한가지 더 꽤나 흥미로운 현상이 나에게 일어나게 됐는데 음악을 듣는 다양성이란 게 예전에 뭐 이런저런 장르를 들었던 수준 (그치만 그 안에서도 딱 나만의 틀 속에서 용납되는 장르나 아티스트에 국한시켰던)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엄청나게 확장되고 있다는 건데 그 확장되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막 자다가도 괴성을 지르며 이불을 박차고 꼬추 달랑거리면서 거실로 뛰어나갈 정도로 극한의 공포 수준이다. 이건 뭐 '소리'라고 하면 다 내가 듣고 감상하고 즐기고 알아야 할 음악이라고 생각하는 수준까지 가고 있으니 말 다했다. 이전에 들어오던 음악들이 대부분 힙합, 락, 팝, 재즈, 일렉트로닉, 그리고 가끔 ..

roaming play list 2021.07.06

May 2021 Roaming Play List

결국 세상의 모든 이치는 소싯적의 개지랄을 어떤 식으로 나이가 들어갊에 따라 나이에 걸맞도록 그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표현하느냐에 있다. 아티스트도. 정치가도. 튜니컷도. 로밍 플레이리스트의 음반들이 유투브 채널용으로 전락하는 것을 지양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다 무슨 소용인가. 리즈 페어 새 앨범이 나왔는데. 5/4/21: Kanye West – Late Registration (2005) 5/7/21: D.I.T.C. – D.I.T.C. Studios Vol. 2 (2019) 5/12/21: Kanye West – Graduation (2007) 5/13/21: Kanye West – Graduation (2007) 5/14/21: Pete Rock & AMXXR – 21 Grams: Worth I..

roaming play list 2021.06.08

April 2021 Roaming Play List

진짜 웃긴게 유투브를 활발하게 하면서 음악을 더 안듣게 되는 기묘한 현상이 발생했는데 음악을 더 안듣는 것을 넘어 이제 음반도 잘 안사게 된다는 패톨로직한 상황까지 가게 되었으니 가계경제에 보탬이 되는 것은 좋으나 이러다 튜니컷이라는 정체성이 멸종돼버리는 건 아닌지라는 걱정이 앞서고 있으니 참으로 경제학은 어렵다는 거고 그래서 그런지 내가 고등학교 때 경제 과목을 제일 어려워했는지도 모르겠고 학창 시절 과목 얘기하니 생각나는 게 5학년 때였나 음악 시간에 오선지만 주고 간단하게 작곡해보라고 선생님이 과제 내주셨었는데 나는 그때 내 기억에 되게 서정적이고 아련한 가요 스타일의 뽕발라드 (임형순 형님의 이별을 느낄 때 같은) 스타일을 염두에 두고 했던 것 같은데 음악 선생님이 아주 진지하게 너 음악 되게 좋..

roaming play list 2021.05.05

March 2021 Roaming Play List

돈기버뻑은 정말 유용한 표현임. 좆나리바빴던삼말사초. 세풀투라와 earache 레이블이 그립다. 술존나쳐마시고 토하면 국물안주와 알코올과 위산이 섞여서 진짜 좆같은 향내가 나는데 신천과 신촌의 밤거리를 가득 채우던 그 톡식한 향내가 그리우면서 고통스럽다 마치 섹션80처럼. 그리우면서 고통스럽다고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한다. 열심히 살자. 3/2/21: Helium – The Magic City (1997) 3/2/21: Mary Timony – Mountains (2000) 3/2/21: Mary Timony – The Golden Dove (2002) 3/2/21: The Spells – Bat Vs. Bird EP (2008) 3/3/21: Mary Timony – Mountains (2000) 3/5..

roaming play list 2021.04.12

February 2021 Roaming Play List

유투즈 채널에만 집중하다보니 블로그질을 잘 안하게 되는데 참 이런게 소싯적 개미친작살 음악하던 사람이 나이가 들고 가정이 생기면서 좀 얌전해지는 성향을 띠게 된다는 건데 따라서 에미넴과 나는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유투브에서 워낙 노말하고 범생이 버젼으로 승부하기 때문에 그 정반대의 애스펙트를 블로그를 통해 이잭큘레이션하는 방향으로 하고 있는데 내가 항상 그래왔 듯이 어느 순간 아 몰라 다 집어쳐하고 갑자기 미친놈처럼 밤잠 안자고 블로그 포스팅을 거의 절반을 욕으로 채우면서 미친 지랄할 소지도 있다. 지랄의 미학을 난 아직도 소중히 여긴다. 사람은 지랄을 해야 정신 건강에 좋다. 그나저나 구독자 100명 달성! 쭉쭉 나가자! 내일은 리즈 페어 누님, 모레는 매리 티모니 누님, 그리고 글피는 완다비젼 마..

roaming play list 2021.03.03

January 2021 Roaming Play List

뭐 의식의 흐름대로 쓰자는 건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의식의 흐름이라는 것은 귀차니즘을 다른 방법으로 표현한 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고 뭔가 정리해서 쓰기 귀찮으니까 대충 막 그냥 떠오르는 대로 싸(써 아님)놓고 이게 의식의 흐름이네 예술이네 하는 건 아닌지. 당분간 매들립에 푹 빠져 지낼 듯. 신보 컬러드 바이닐 도착 예정 존나 설렘. 매들립 위주로 당분간 계속 지를 듯. 매들립 신보 유투브 올릴 예정. 지난 몇달은 피트락의 달로 공식 지정해서 막 지르고 온갓 난리법석을 부렸는데 12월 중순에 주문한 핏스트루멘탈스3 한정 투명 엘피가 아직도 도착 안해 결국 페이팔에 클레임을 걸어논데다가 무슨 말도 안되는 백신에 대한 무식 발언을 트위터에 해서 팬임에도 불구하고 반박 리플을 달게 하질 않나 결국 세상에 꿈에..

roaming play list 2021.02.03

December 2020 Roaming Play List

이번주 휴가를 맞아서 유투브 채널 업로드를 꽤 해서 기분이 좋다. 하나 더 해야 직성이 풀릴 것 같은데 뭘 할지 모르겠다. 에미넴 신보는 아직 피지칼이 없어서 유투브 안하고 블로그에 올릴 예정. 유투브는 피지칼이 확보돼야 올린다. 뭐든지 할일을 다하고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역시 맞는 것 같다. 작작좀해 라며 유투브 업데이트에 대해 쿠사리를 넣던 아내가 이번 휴가 때 그래도 가족을 위해 많은 일을 했더니 오히려 유투브 채널에 응원의 댓글도 남겼다. 이를 통해 얻는 교훈은 무언가 당신이 절대 이루어질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하더라도 그게 당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과정과 결과를 되돌릴 수 있다는 거다. 그 동안 좆나게 음악 활동을 안하고 있던 내 또다른 히어로 알렉 엠파이어 선생께서 솔로 및 아타리 틴..

roaming play list 2021.01.02

October 2020 Roaming Play List

가을이 와서 그런건지 아님 헤테로지니어스하게 음악 듣는걸 업으로 삼는 내가 비정상적으로 지난 몇개월간 힙합만 듣다보니 그런건지 갑자기 미친 듯이 클래식과 재즈에 빠져들고 있는데 재즈야 뭐 원래 예전부터 듣던 습관이 다시금 발현되는 것이라고 보면 되는데 이 놈의 크라식 음악이 왜이리 멋지게 들리는지 거참. 소싯적에 같이 음악 듣던, 내 음악적 스승이자 가장 영감을 많이 주신 그 형의 한마디, "결국 음악의 가장 끝은 클래식이야" (참고로 그 형도 힙합 락 일렉트로닉 엄청 많이 듣던 형임) 난 그 때 클래식에 전혀 관심 없던 때라 그냥 흘러 들었는데 이제 와서 그 뜻이 무슨 뜻인지 깨달았다는 우리들만의 추억들. 참고로 요새 유투브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님의 파워클래식 보면서 엄청 클래식에 대해서 배우고 있..

roaming play list 2020.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