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ikut's Cultural Paradise

k.b.m. collection

Gummy [It's Different] (2004, YG)

tunikut 2008. 12. 21. 12:53

 

휘성이 5% 아쉬운 데뷔 앨범 이후 2집에서 왕대박을 터뜨렸 듯이 거미도 지금 갤러리에 올라온 2집인 본작을 통해 확실한 대박을

터뜨린 것 같다. 2집과 달리 작곡가진도 빅마마, 서빛나래 등 YG 소속의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거미 본인 역시 인트로와

아웃트로에서 소울 재즈 터치의 작곡 실력을 보여주는데 특히나 아웃트로에서는 피아니스트였던 박지연다운 면모를 보여주며

뮤지션으로 거듭나고 있다.

 

1집에서 약간 가요성의 알앤비 때문에 조금 부족함을 느낀 사람들에게 이 앨범은 HipHop 훌레이바가 전반적으로 쫙 깔리는 신선함

과 함께 한곡 한곡도 버릴 수 없는 사랑스러운 tune들로 가득차 있다. (믿어도 좋다.)

 

오히려 가장 대중들에게 알려진 "날 그만 잊어요"가 제일 떨어질 정도.. "하고 싶었어", "기억상실", "인연"등의 거미표 알앤비를

위시해서 휘성이 랩(!) 으로 참여한 "Tonight"에서 송백경이 만든 엉덩이를 들썩이게 하는 훵크 넘버 "Dance Dance"로 이어지는

간지는 거부하기 어렵다. 또한 Jinu, Lexy가 참여한 전형적인 YG 스타일의 스토리텔링 "Round 1", 태빈이 참여한 "Witches" 의

고혹적인 보컬도 멋지다 정말......

 

2006/02/25 (토)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