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ikut's Cultural Paradise

notes 140

Eight Years of Korean Hip Hop

97년도에 김진표의 [열외]가 처음 나왔다. 당시 우리나라에서 인기있었던 음악이 뭐냐면 델리스파이스 그런 거였다. 주로 모던락/인디씬의 음악을 듣던 사람들 사이에서 김진표의 열외에 대한 얘기가 오고 갔더랬다. 그러면서 동시에 하이텔에는 검은소리라는 동호회가 있었는데 그 때만해도 누가 총을 쐈네 안쐈네 투팍 짱 이런 분위기가 주였고 일부 생각있고 진지한 동호회인들 사이에서 옴니버스를 만들자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만들어진 게 [검은소리, 첫번째 소리]다. 아마도 당시 회원들로부터 일일히 신청을 받아서 신청자들에게만 소량으로 배포됐었다. 신촌의 푸른굴 양식장에서 스미스, 델리스파이스, 모리씨 이런 거 주로 듣다가 김진표의 열외도 같이 들으면서 이어서 나온 게 갱톨릭의 [A.R.I.C.]였고 역시 힙합맨들보다 모..

notes 2008.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