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ikut's Cultural Paradise

notes 140

최근 들은 재즈 앨범 3장

어떤 새로운 장르의 음악에 입문하게 되면 제아무리 음악 고수라고 해도 '초심자'의 마음이 들게 마련이다. 나 역시 음악을 많이 듣거나 많이 아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동안 록이나 힙합, 댄스 뮤직 등은 그럭저럭 열심히 찾아 들은 편이다. 록을 듣기 시작할 때 Def Leppard의 앨범으로 시작해서 G 'N R, Metallica, Motley Crue 등의 명반들을 하나씩 사모으면서 그 재미를 느꼈고 Nirvana로부터 시작된 얼터너티브/모던록에 대한 애착은 Liz Phair와 Matador, 나아가 Charlatans 등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자연스럽게 일렉트로니카/힙합으로 이어졌다. 그렇게 음악을 들어온지 벌써 15년째.. 15년이라는 세월이 지나서야 결국에는 재즈와 사랑에 빠지게 됐다. 재즈? 그래....

notes 2008.12.26

압구정 area... 압구정 era...

사람이 어떤 추억을 떠올릴 때는 대개는 감각적인 경우가 많다. 즉 당시에 보았던 풍경이라든지 청각 내지는 후각, 심지어는 살끝에 와닿는 바람의 촉각까지도 다 포함된다. 내게 있어 압구정은 그런 곳이다. 이해의 선물에 나왔던 주인공이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지금은 없는 어릴적 위그든씨의 사탕 가게를 떠올리 듯이 소년 시절에 자주 찾던- 특히나 자신에게 있어 동경이나 소망이 담긴 장소라면 더욱 그렇다. - 장소는 평생토록 아늑한 추억이 된다. 내가 음악을 처음 들은 게 92년도니까 중학교 3학년 때다. 헤비메탈 음악을 좋아하던 누나가 공테이프에 Def Leppard, Guns N Roses, Skid Row, Metallica 등을 녹음해서 듣고 있었는데 난 어느날 저녁 숙제를 하다가 그 테이프를 빌려서 귀에..

notes 2008.12.26

이것저것 2

1. 전통적으로 나의 훼이버릿 아티스트는 3명이다. 누구냐, 바로 Liz Phair, DJ Krush, Armand van Helden이다. 이들의 대부분의 앨범 혹은 싱글들을 다 가지고 있는데 아직 DJ Krush의 "Zen"과 "Jaku"를 아직 못샀다. 그나저나 Liz Phair의 새 앨범 "Sombody's Miracle", 그리고 Armand의 새 앨범 "Nympho"가 발매되어 너무 기쁘다. 근데 앨범들이 아직 국내에 들어올 생각을 전혀 안해서 탈이다. 무슨 수를 써서든 구해 들어야 한다! 2. 위에 덧붙여 Sir Menelik의 솔로 앨범도 올해 2월에 발매가 됐는데 이건 아마 절대 국내에 수입 안될 거다. 예전엔 eBay질을 많이 해서 이런 저런 거 다 구했지만 무슨 일인지 언젠가부터 내 ..

notes 2008.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