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ikut's Cultural Paradise

notes

지누 (Jinu)

tunikut 2008. 12. 26. 11:59

 

지누션의 지누가 아니라 현재 롤러코스터에서 베이스와 프로그래밍을 담당하는 지누를 얘기하는 거다.
 
오늘 지누의 1집하고 2집 CD를 구입하게 되어서 1집을 들어봤다. "엉뚱한 상상"이 힛트곡이긴 했지만 사실 당시 엉뚱한 상상도 그렇게
범상한 곡은 아니었지싶다. 경쾌한 팝.가요 멜로디의 전형적인 가요이긴 하지만 왠지 모르게 기타 하나 둘러매고 마치 EOS를 연상시키는

프로그래밍된 비트에서 울리는 멜로디는 당시의 나에게도 범상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2집 [Crossover]를 발매하고 더 이상 솔로 가수

로서의 활동을 접은 그는 몇 년뒤 롤러코스터라는 대박 밴드의 리더이자 베이스로 거듭났다.

 
사실 롤러코스터는 지금 매우 유명하지만 지누에 대해서는 그다지 사람들이 많이 인식을 못하는 것 같아서 아쉽다.
 

그의 1집을 들어보라. 오프닝 인스트루멘틀 "J.I.N.U."에서부터 느껴지는 비트는 아예 모던락이다. "왜 그렇게", "공주들에게"에서는 정말

로 funk의 영향을 받은 그를 느낄 수 있다. ("왜 그렇게"에서 지누의 나훈아 창법 정말 개작살이다. 으하하)

 
앨범 최고의 트랙인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들어보면 적잖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그가 '형님' 반열에 들 수 있다는 것을...........
 
솔직히 2집의 히트곡 "세레나데" 역시 가만히 들어보면 무슨 피치카도 화이브처럼 들리기도 한다.
 

그의 음악을 명확히 어떻다고 정의내리기도 힘들고 그럴 필요도 못 느끼지만 분명히 그 역시 funk, hiphop, soul, bossa nova, lounge,

house의 영향을 물씬 받은 아티스트라는 걸 느낄 수 있다.

 

형님의 롤러코스터 앨범... 다 사서 다 들어봐야 된다! 우리 모두 내일 아침 집 앞 레코드 가게에 가서 롤러코스터의 앨범을 맘에 드는 것

부터 하나씩 사자!

 

2005/07/10 (일)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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