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hrith Isle [Earth, Stars-And Melody] (2010, Buckwilds) 갸갸갸갸갸갸갸갸갸 나는 고대 마야인 원시인 무정부자본주의 외계인 플로우.. 아마도 국내 랩퍼 중에서 이런 식의 가사를 써내는 사람은 없을 듯. 그 뿐만 아님. 한글과 영어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면서 온통 허무맹랑해보이는 가사에 촘촘히 박아놓은 펀치라인 들에 막 으깨는 듯한 플로우들.. 이.. k.b.m. collection 2010.05.10
Rimi [Mixtape Vol. 2 Awesome Bitchhhh!!!] (2009, Overclass) 지난번 Vol. 1 포스팅 때도 그랬지만 리미의 곡들을 듣고 있으면 막 미치겠는 느낌이 든다. 미국에서 에미넴이 원앤온리듯이 우리나라에서 리미 역시 원앤온리 아닐까? (이거 보고 또 "아니 쓰벌 에미넴이랑 리미를 비교해!!!"라면서 alexic feature를 표출하진 말길) 단순히 '랩 잘하는 여성 엠씨'라는 타이.. k.b.m. collection 2010.05.07
Steady B [Steady Lady] (2009, Overclass) "묻혀버린 앨범에 대해 얘기하고 싶습니다" - steady lady by steady b 이 앨범이 왜 그렇게 저평가되어야 했는지 모르겠다. 몇번이고 들어봐도 너무 좋은데 말이다. 아, 물론, 프로덕션과 휘쳐링으로 먹고 들어간다는 거, 맞다. 근데 그렇게 보면 비솝의 수베니어도 똑같이 욕먹어야 된다. 그 앨범도 프로덕션.. k.b.m. collection 2010.04.16
Various Artists [37.2℃ Pink: Clubday Compilation 09] (2008, Iriver) 먼저 트랙 리스팅 1. "Feel So Good" - Primary featuring Yozoh 2. "Pink Makes Love" - Primary 3. "37.2℃ Pink (Pink Love) (D GURU Mix)" - Primary (Remix by D-GURU) 4. "37.2℃ Pink (지금 보여줘) (Speed Garage Mix)" - Primary (Remix by DJ Beejay) 5. "Theme for the Han River" - DJ Soulscape 요, "나를 따라 gotta lotta dance music 배움을 주지" "FUCK electroniKAKAKA! It's just a.. k.b.m. collection 2010.03.14
Wheesung [Vocolate] (2009, Pop/Up) (에라, 공부고 뭐고 치우자. 비도 주룩주룩 오는데..) 음, 일단 사실 이런 거 굉장히 싫어하는데 평론가들이 주로 하는 '문구 작성'을 좀 해야될 것 같아요. 휘성의 정규 6집 "보콜렛"을 듣고 나서 딱 머릿 속에 세가지 '오그라드는' 문구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오그라드는' 문구들을 중심.. k.b.m. collection 2009.11.13
Verbal Jint with Delly Boi [The Good Die Young] (2009, Annie Dog Music) Sit back. Just relax. 음. 일단 좀 잠깐 흥분을 좀 해야겠습니다. 아우진짜이거왕증말어떻게이런아진짜.. 음, 예 그렇습니다. 일단 제 개인적으로는 매우 매우 만족한 앨범입니다. 그럼 하나하나 풀어나가봅시다. 제가 이 앨범을 듣고 가장 먼저 떠오른 소감을 "순수로의 회귀, The Return to Innocence Lost"라고 표.. k.b.m. collection 2009.10.30
Verbal Jint [누명 Afterplay] (2008, Annie Dog Music/Overclass) "누명" 시즌을 마치며 "누명"에서 그가 프로듀스한 곡들의 인스트루멘틀과 각각의 악기 샘플들을 완전 해체시킨 작품으로 감상용이 아니고 엠씨들을 위한 인스트루멘틀과 프로듀서/DJ들을 위한 샘플링을 모아놓은 거다. 따라서 배포 역시 사전 신청을 받아 원하는 이들만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든 것. VJ.. k.b.m. collection 2009.10.29
Verbal Jint [사수자리 Vol. 1: 모범라임즈] (2008, Overclass) "누명" 시즌의 버벌진트가 발표한 첫번째 믹스테잎. 일단은 이거까지 딱 듣고 나면 버벌진트라는 아티스트의 욕심은 정말 아무도 못말리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이거뭐거의완전 한국힙합씬에서 거의 '신'의 경지에 오르기 위함일까.. 아니 세상에 "Favorite"부터 "누명"까지 이젠 '라임'과 '스킬'은 안중.. k.b.m. collection 2009.10.29
Verbal Jint [누명] (2008, Hiphopplaya/Overclass) 깜깜한 무대에 조명이 켜졌다. 그는 이제 막 음악을 시작한 신인 엠씨. 누구보다도 포부가 강해보였고 얼굴엔 자신감이 넘쳤다. 그가 스테이지에서 랩을 내뱉고 관중들은 환호했다. 공연이 끝나고 관중들은 집으로 돌아갔고 저마다 PC 통신 게시판 접속을 시작했다. 나우누리와 하이텔의 대화방이 열.. k.b.m. collection 2009.10.28
Kirin [Space Anthem] (2009, Salon 01/Sunz) 깜깜한 조명. 들어오는 입구에는 묘한 그림들이 걸려있었다. 아무튼 깜깜한 곳에 들어왔다. 약간은 차가운 에어콘 바람이 목 뒤를 춥게 만든다. 옆에는 웅성웅성거리는 소리가 간간히 들려오고.. 에어콘 바람 냄새와 약간의 향수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아무도 담배는 피우지 않는다. 왜 못피우게 했으.. k.b.m. collection 2009.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