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ikut's Cultural Paradise

지구촌 영상음악 149

Joy Division "Love Will Tear Us Apart" (Clip, 1980)

자정이 넘었으나 오늘 빼먹을까봐 허겁지겁 또 비디오들을 올리고 있다. 누가 본다고. 암튼. 조이 디비젼.. 아. 진짜. 이들의 음악은 절대 우울하거나 암튼 세상이 좀 그렇게 느껴질때 들으면 안된다. 왜냐면 자살충동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밴드고 음악도 80년대 초 신스팝 사운드 비스무리 ..

Toots Thielemans & Stevie Wonder "Bluesette" (Polar Music Prize Live)

벨기에 출신의 투츠 띨레망스는 재즈 하모니카의 파이오니어다. 하모니카 하나로 재즈를 연주하는 뮤지션은 그다지 많지 않다. 우리나라의 전제덕씨가 대표적인 예인데 그가 존경해마지 않는 뮤지션이 바로 이 투츠 띨레망스 선생님이시다. 후덕한 표정의, 마치 KFC 할아버지를 연상시키는 인상.. 어..

Freddie Hubbard "Straight Life" (Live from Down Beat Award, 1975)

프레디 허버드에게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허비 행콕의 "Maiden Voyage"를 듣고 그 도입부에 울려퍼지는 애수어린 트럼펫 소리 때문이었는데 이후에 그의 앨범 "First Light"을 듣고 서정적일 뿐만 아니라 의외로 훵키한 하드밥 사운드에 완전 매료되어 팬이 됐다. 인상 팍 쓰고 트럼펫 부는 모습도 상..

Keith Jarrett "My Song" (Live from Saturday Night Live, 1978)

두번째 주 재즈 시간. 마일즈 데이비스와 함께 하던 시기에는 그다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피아니스트 키스 자렛은 이후 ECM과 계약하고 솔로 피아노 퍼포먼스를 통해 오늘날 재즈씬에서는 가장 중요한 아티스트들 중 한명으로 자리잡았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제일 인기 많은 재즈 피아니스트가 ..

Diamond And The Psychotic Neurotics "Sally Got A One Track Mind" (Clip)

정말 존경해 마지않는 집단인 D.I.T.C. 크루 - 조만간 새 앨범이 나온다고! - 소속의 엠씨이자 프로듀서인 Diamond D의 데뷔작이자 all-time hip hop classic 앨범에 꼭 드는 "Stunts, Blunts, & Hip Hop" 앨범에 수록된 싱글이다. 내가 원래 디게 좋아하는 힙합곡 중에 DJ Krush의 앨범 미수록 싱글인 "A Whim"이라는 곡이 있는..

Double Dee & Steinski "Lesson 3 (History Of Hip Hop)" (Live in NYC)

Double Dee & Steinski는 컷앤페이스트/턴테이블씬에서는 '큰형님'이라고 할 만한 분들이다. 내가 알기로 'cut & paste'의 기반을 만들어준 선구자적인 분들로서 "The Payoff Mix" (이게 Lesson 1인데 별도로 그런 부제는 없다), "Lesson 2 (James Brown Mix)", 그리고 Lesson 3 (History Of Hip Hop)"의 주인공들이 이들 이며, 이후에 DJ Sh..

RZA As Bobby Digital featuring Monk & Thea van Seijen "Drama" (Clip)

흠냐. 깜빡할 뻔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목요일이군. 원래 처음 힙합을 듣는 키드들은 힙합의 '뽀대'에 주로 반해서 듣게 되는 경우가 꽤 많다. 그게 맙딥이 될 수도 있고 나스가 될 수도 있으며 투팍이 될 수도 있을 거다. 나한테 그런 존재는 바로 '우탱'이었다. 난 우탱 멤버들 중에 단연코 르자가 ..

Arianne "Komm, susser Tod" (From 'The End of Evangelion', 1997)

난 오타쿠다. 요새는 좀 사그러들었지만 아주 제대로된 지독한 오타쿠다. 가만히 보면 이카리 신지가 하는 행동들이나 내가 하는 행동들에 별반 차이도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이카리 신지는 오타쿠다. 안노 히데야키 감독은 인류보완계획은 사실 오타쿠보완계획이라고 했다. 안노 히데야키 감독도 오..

The Seatbelts "The Real Folk Blues" (From 'Cowboy Bebop', 1998)

이건 정말 정말 열심히도 봤다. 모든 TV판과 극장판까지.. 모든 캐릭터들 하나하나가 애착이 가고 왠지 모르게 짠한 분위기들.. 에반게리온이 좀 '찐하게' 표현한다면 카우보이 비밥은 좀 '은근하게' 표현하는 멋 스러움이 있다. 내가 봤을 때 카우보이 비밥은 극장판보다 TV판이 본좌다. TV판이 제대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