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정말 정말 열심히도 봤다. 모든 TV판과 극장판까지.. 모든 캐릭터들 하나하나가 애착이 가고 왠지
모르게 짠한 분위기들.. 에반게리온이 좀 '찐하게' 표현한다면 카우보이 비밥은 좀 '은근하게' 표현하는 멋
스러움이 있다. 내가 봤을 때 카우보이 비밥은 극장판보다 TV판이 본좌다. TV판이 제대로다. (솔직히
무지하게 기대하고 극장판을 봤지만 TV판의 마지막화에서 느껴진 그 짠함을 얻을 수는 없었다. 극장판은
그저 TV판의 번외편 정도밖에의 기능을 못한다.)
카우보이 비밥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좋아하는 마지막화의 숙명의 대결.. 스파이크와
비셔스! 그리고 계단을 걸어내려오는 스파이크의 가장 마지막 장면.. 캬아~ 그리고 가장 클라이막스에서
스파이크가 비행기를 타고 떠나며 울려퍼지던 잊을 수 없는 곡 "The Real Folk Blues"..
The Seatbelts는 전반적인 음악 감독을 맡은 칸노 요코가 오로지 "카우보이 비밥"을 위해 조직한 수퍼밴드
로 멤버 중에는 티스퀘어 출신의 색소폰 주자 마사토 혼다도 있다.
2008/10/30 (목)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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