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다른 나라에서] (2012) 2016년에 살다보니 2015년이나 2014년은 정말로 내 기억 속에 존재했던 시간들 같고, 아싸리 옛날인 2002년이나 2008년 등도 기억 속에 또렷이 존재하지만 어중간한 2012년, 뭐 2010년 그러면 정말 그 시간들이 있었나 싶었을 정도로 어중간해져버리는데 어쨌든 2012년에는 최소한 홍상수 감독님의.. favorite movies 2016.04.29
홍상수 [강원도의 힘] (1998) 이 영화가 은근히 강원도 다큐 생각나게 하는 제목이 극혐이라 잘 안보게 만드는 묘한 힘을 가지고 있다보니 나 역시도 홍감독님 영화를 즐기면서도 이걸 오랫동안 미뤄왔었는데 어제 이거 보고 왜 이 영화가 홍상수 감독님의 최고작으로 주로 꼽히는지 알 것 같았다. 홍상수 감독님의 .. favorite movies 2016.03.06
홍상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1996) 사실 막상 보고 나서는 명성에 비해서 그닥 별 감흥은 없었는데 괜시리 이 영화를 떠올릴 때마다 기분이 나빠지는 게 그 이유가 뭘까 생각하다가 그 왜 내가 댄디오로메이러 프로덕션 앨범 중에 개인적으로 최고로 꼽는 닥터 옥타곤의 앨범을 보면 안그래도 기분 나쁘고 음산한 그 앨범.. favorite movies 2016.03.06
홍상수 [우리선희] (2013) 밑에 [북촌방향]을 보고 곧바로 '홍상수+김상중'의 조합을 한차례 더 경험해보고 싶어 골랐다가 또 한번 쾌재를 부른 영화다. 밑에 [북촌방향]을 '여지껏 본 홍상수 영화 중 최고'라고 얘길 했지만 이 영화는 '여지껏 본 홍상수 영화 중 제일 웃겼던 영화'지 싶다. (강조하건대 난 홍상수 감.. favorite movies 2014.05.25
홍상수 [북촌방향] (2011)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여지껏 본 홍상수 감독 영화 중에 최고지 싶었고, 좀더 과장해보자면 '내 인생의 영화' 뭐 그런 리스트 같은데도 잘하면 넣어줄 수 있을 것 같을 정도로 꽤나 깊은 인상을 준 영화다. 어찌 보면 이 영화를 봄으로써 이제 드디어 나도 '나 홍상수 감독 진짜 좋.. favorite movies 2014.05.25
홍상수 [잘알지도 못하면서] (2009) 엄지원과 고현정은 모두 내가 매우 좋아하는 몇안되는 여배우들 중 둘이지만 엄지원을 한 5배 정도 더 좋아해서 엄지원씨가 나온 포스터로 포스팅을 하게 됐다. 원래는 내가 요새 "26년"이 영화로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존경하는 강풀 작가님의 "26년" 웹툰을 모두 보고 나서 광주민주화운.. favorite movies 2012.10.25
홍상수 [하하하] (2010) 나에게 있어 김석윤 감독의 영화 "올드미스 다이어리"의 잔상은 꽤 컸던 것 같은 게 그 영화를 보고 얼마 안있어서 개인적으로 꽤 힘든 시기를 보냈었는데 그 영화에 나왔던 예지원씨의 그 캐릭터가 내 꿈속에 나와 그 캐릭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힘들어 하는 나에게 웃음을 주고 즐겁게.. favorite movies 2012.10.13
홍상수 [극장전] (2005) 난 홍상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다. 내가 본 그의 작품이라곤 이것하고 "생활의 발견",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이렇게 세 개인데 솔직히 둘 다 그다지 나한테는 별로였다. 홍상수 영화를 보면 항상 나오는 네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1. 꼭 집에 안들어가고 밖에 나와서 술 마시고 피.. favorite movies 2008.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