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간건 두번인데 두번 다 LA였다. 여행 간게 아니고 일 땜에 갔다 왔는데 나한테 가장 강렬한 인상을 준 LA는 석양 무렵 도시고속도로를 달리며 창밖으로 내다봤던 지평선 풍경이었다. 바로 아래와 같은 모습. 어떤 느낌이 드나? 굉장히 '잔인'하면서 뭔가 슬프지 않나? 저 붉은 LA의 석..

이거 올리려다가 Mary Timony 누님이 트위터에서 날 팔로우해버리는 만행을 저지르시는 바람에 황홀경에 빠져 잠시 폭트하느라 지체됐다. 요샌 TDE가 좋다. 나처럼 90년대 힙합에 갖혀서 요즘 나오는 힙합 비트에 적응이 안된다고 아웃오브트렌드 되기가 두려운 사람은 얼른 TDE로 갈아타라. T..

좀전까지 트위러에서 어제 오늘 조금 지랄을 좀 해봤는데, 하고 싶은 말들이 참 많다. 올해는 3대 빅네임들의 힙합 앨범이 모두 나왔는데, yeezus, mchg, 그리고 mmlp2가 그것이다. mchg만 빼고 전부 리뷰도 썼다. 일단 기본적으로 난 이 세 앨범 모두를 좋아한다. 근데 내 기본 입장이 조금 다른 ..

진짜 문제인 건 내가 이제 더 이상 CD에 별로 호감을 못느끼고 있어간다는 거다. 반대로 vinyl에 맛을 흠뻑 들여간다는 건데, 그 귀가 피로하지 않은 음색에 매료되니 이젠 CD를 못사겠다. 진짜 심각한 문제다. 왜냐면 CD에 비해 수납 공간 문제도 많고, 무엇보다 비용이 CD 구입 비용의 2-3배가..

딸: 아빠는 공주들 중에 누가 제일 좋아? 난 저주받은 공주랑, 벨공주랑, 라푼젤이 좋아. 나: 응, 아빠는 팅커벨이 좋아. 딸: 아빠는 왜 팅커벨 좋아해? 아빤 남자잖아. 남자들은 스파이더맨 이런 거 좋아하는데. 나: ............... 그냥, 이렇게 사는 게 행복이야. 요새? themarshallmatherslp2ology 공..

지금은 내 인생에서, i said,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결정될 수 있는 시기이다. 제발, 제발, 인터뷰좀 달라구!!!!!!!!!!!!! 09/03: Ol' Dirty Bastard - Return To The 36 Chambers: The Dirty Version 09/05: El-P - Cancer 4 Cure 09/06: Jigmastas - Infectious (Disc 1) 09/09: Jigmastas - Infectious (Disc 1) 09/10: Jigmastas - Infectious (Disc..

가서 숨바꼭질이나 보고 개걸작작품성오방 딸딸이나 쳐. 좆도 모르면서 크리뤽코스프레 하지 말고. 08/02: Run The Jewels - Run The Jewels El-P - I'll Sleep When You're Dead 08/05: Madlib - Madlib Medicine Show No. 11: Low Budget High Fi Music 08/06: Jaylib - Champion Sound 08/09: Madlib - Mind Fusion Vol. 2 08/10: El-P - I'll Sleep When You're..

Lost Tape으로 시작해서 Black Tape으로 끝난 이번 달. 이번달부터 다시 한번 또 본격적인 인생의 전화점을 시작하게 된다. 내가 이러는 이유 중에 하나는 그 새끼들 표정을 보고 싶어서다. 진짜 유치하지만. 때로는 이렇게 '그 새끼들 표정 보고 싶은' 정말 유아스럽고 원시스러운 병신같은 동..

이번달에는 내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한 일이 있었다. 이 지면을 통해 말은 안할 거지만. '인생에서 가장 큰 전환점이 될 만한 사건'이 이번달에 있었다니. 저런 표현을 서스름없이 할 수 있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지만 아무튼 상당한 대격동의 과도기가 다가..

사실은 제일 해보고 싶은 건 라디오 채널을 하나 만들어서 방송해보는 거다. 아주 먼 옛날 영화 [볼륨을 높여라]의 크리스챤 슬레이터처럼.. 개인 채널을 하나 만들어서 청취자가 있든지 없든지 그냥 꼴리는 대로 하고 싶은 말 하고, 음악도 장르 구애받지 않고 꼴리는 대로 (주로 내가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