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다음에서 무한도전 관련 기사가 나오면 "유반장 유재석 거성 박명수 식신 정준하 뚱보 정형돈 상꼬마 하하 돌+아이 노홍철 그대들이 있어 토요일 저녁은 행복했습니다." 뭐 이런 식의 댓글이 가끔씩 달리는 걸 봤는데 요샌 댓글이나 그런 걸 잘 안봐서 아직도 저런 댓글이 달리는지 ..

97년경에 카히미 카리에를 인지한 나는 신촌의 향음악사에 가서 "까히미 까리 있어요?" 했다가 주인이 무슨 까나리액젖같은 소리하냐는 눈빛으로 멀뚱히 바라보고 만 일이 있어서 그 때 받은 충격으로 아 '까히미 까리'라는 뮤지션은 없나보구나 내가 헛것을 본 거구나 하고 잊고 지내다..

이번 스콧 와일랜드의 죽음을 보면서 다시 한번 트렌트 레즈너가 왜 정말 정말 존경할 만한 사람인지를 깨닫게 된다. 내 생각에, 물론 모든 미친 록스타들의 커리어를 줄줄이 꿰고 있는 건 아니지만, 나인 인치 네일스의 최고 전성기 트렌트 레즈너의 똘끼를 따라갈 만한 록스타는 거의 ..

R.I.P. Scott Weiland.. 10/27/1967 - 12/03/2015 화수야. 한번 보자.

디트로이트에 대해 더 얘기하고 싶다고? 그럼 디트로이트 토박이 묵직한 언더 랩퍼 길티 심슨의 가장 최근 싱글인 이 곡을 듣자. 디트로이트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고? 그럼 이 비디오를 보자. 가끔 지나다니는 (젠장 내가 교통사고 난 데랑 가까운) 7 마일-에버그린 로드도 나오고, ..

모터 시티에 살면서 더더우기 이 도시에 대한 애정이 깊어지는 가운데 더 갓파더 오브 테크노, 혹은 디트로이트 테크노의 선구자, 아니 아니 다 떠나서 디트로이트 음악씬, 아니 더 떠나서 디트로이트의 문화 발전에 기여한 인물 중 한명인 (최근 새 앨범도 내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11년전 비뇨기과 1년차 때 시작한 블로그인데 그 때는 블로그질 할 시간이 있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1년차인데 블로그질 할 시간이 없다는 건 지금이 바쁘다는 건지 그 때가 바뻤던 건지 구분이 안되지만 그 때가 더 바빴던 건 사실인데 지금은 왜 블로그질을 못하냐는 파라독스. (나이냐) ..

블로그질을 너무 안했고, 솔직히 이젠 만사가 다 귀찮아져버리는 게 현실이다보니 이러고 산다. 뭔가 오피셜한 리뷰를 쓰려면 그에 맞춤형 리스닝 라이프를 연속시켜야 하는데 그러고보니 개인 컨셉도 다 사라져버리고 글도 반듯하게 쓰려다보니 본래 내 글씨체도 거세당해버리고 하니 ..

델츄론 떨이떨이 신보 발매를 맞이하여 요새 댄디오로메이러형의 음악들을 다시금 들어보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96년에 발매한 닥터 옥타곤의 앨범은 내 생각에 역대 언더그라운드 힙합 명반 베스트 순위 상위권에 놓일 만큼의 클래식이라고 생각한다. 놀라운 것은 이 앨범이 댄디..

재즈 베이시스트 Charnett Moffett은 드러머 Charles Moffett의 아들인데 아버지가 Ornette Coleman과 같이 연주했었고 그와 무척 친했기 때문에 자신의 아들의 이름을 Charles + Ornette을 붙여 Charnett이라고 붙였다고 한다. (애엄마가 기분 좀 나빴을 듯.) 암튼, 이 베이시스트는 [The Bridge: Solo Bass Works]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