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블로그에서도 그렇고 뭐 여기저기다 내가 글 쓸 때 수백번도 넘게 강조했던 게 내가 전통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훼이버릿 뮤지션 3인방 중에 한명이 바로 armand van helden이라는 거다. liz phair와 더불어 내가 유이하게 '전작'
을 모두 수집한 뮤지션이기도 하다. 근데 얼마전에 모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duck sauce가 누구냐고 하는 글에 뭐
잘은 모르겠고 a-trak이 있는 그룹인데 알만드 반 헬덴이라는 듣보잡 관심없는 뮤지션도 있다.. 뭐 이런 뉘앙스의
글을 보고 피가 거꾸로 솟았다는 거다. 아니 형님을 못 알아보다니! 근데 그도 그럴 것이.. 하우스씬에서야 알만드
모르면 힙합 듣는다면서 나스 모르는 거랑 비슷한 경우지만 힙합씬에서야 아무래도 알만드형 보단 에이트랙이 쪼금
더 유명하다는 것엔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반 헬덴형이 한동안 잠시 완전 유러피안 스타일로 가보기도 하시고 사이키델릭 락 스타일도 하시다가 최근엔 거의
원래의 관심사였던 흑인음악쪽에 집중하시는 것 같다. 뭐.. 개인적으로는 약간은 좀더 다양한 스타일을 구사하셨으면
하는 게 솔직한 바램이긴 하지만.. 사실 지금까지도 아무리 들어도 흑인 훌레이바 반 헬덴표 하우스는 u don't know me
를 넘어서지 못한다는 게 갠적인 생각. 암튼, 본격 흑인음악표 하우스 유닛인 덕 소스를 결성하시고 나선 제대로 이쪽
으로 가시는 것 같은데.. 이번에 새 싱글 뮤비에는 아니나다를까 프리모, 칸예, 패럴, 퀘슷럽, 큐팁(?), 말리말(?) 등의
까메오를 대거 참여시커 힙합팬들에게 어필하시기로 하신 것 같다. 이로 인해서 힙합 키드들에게 반 헬덴의 이름을
좀더 알리게 될 수 있을 수도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선 좋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론 좀더 크리에이티브한 곡들을 좀 더
써주셨으면 하는 게 팬으로서의 솔직한 바램이다. 소울풀한 하우스는 이제 약간은 좀 식상하거덩. 지난번 aNYway
가 차라리 좀 더 좋았다. 그래도 어쨌든 반 헬덴형은 언제나 나의 영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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