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ikut's Cultural Paradise

lyrical lounge

시작하며

tunikut 2009. 10. 15. 16:53

 

 

날씨가 쌀쌀해진다.

얼마 전에도 그런 코멘트를 잠시 했지만 음악을 듣다보면 결국엔 '노랫말'로 귀결돼가는 것 같다.

뭐 나만 그런 건지..

물론 사운드는 음악의 핵심이다. 하지만 인스트루멘틀이 아닌 경우라면, 노래하는 사람이 열심히

적어낸 가사들을 무시하고 노래를 듣는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이렇게 무리해서 또 블로그의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었다.

이건 순전히 나를 위한 카테고리다. (뭐 아닌 게 뭐겠냐만.. 블로그가 다 그렇고 그런 거지)

음악, 노래를 들을 때 좀 더 가사에 집중하기 위해서 말이다.

 

그거 아나?

흔히 '명반'으로 분류되는 앨범들은

결국에는 '리릭'이 굉장히 큰 작용을 했다는 거다.

Nas의 "It Was Written"이 사운드면에선 더욱 대중적이고 친숙하지만

"Illmatic"이 명반 취급을 받는 이유는 바로 가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컸기 때문이다.

지금 들으면 시시하고 단조롭게만 들리는 Public Enemy의 "It Takes.." 앨범 역시

메세지와 가사의 역할이 큰 거다.

 

결국에는 노랫말이다. 심금을 울리는 건.

그리고 그 뮤지션의 '소울'을 느낄 수 있는 건.

 

끝으로 당부하고 싶은 건

난 지독히 영어 실력이 딸리기 때문에

해석이 완전 웃기다고 할 부분이 분명 있을 거라는 것.

때리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