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난 번에 디제이 웨건의 앨범을 듣고 너무 좋았던 것도 있지만 이 앨범의 구입 첫번째 동기는 그놈의 '한정판'이라는 것 때문
이었는데 솔직한 심정으로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이 앨범만 같아라'라는 게 내 결론이다. 그렇다고 내가 무슨 올드 스쿨에 깊은 애정
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힙합이라는 것도 내 리스닝 라이프의 30-40% 밖에 차지하지 않는 입장이지만 이 앨범 만큼은 진짜 이들의
팬이 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웨건이 만들어내는 올드 스쿨의 향내 가득한 업비트에 통통 튀는 라임들을 씩씩하게 뱉어내는 랩들이
도저히 몸을 가만히 둘 수 없게 만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앨범내 최고의 곡인 "Roman Holiday"에서의 Jerry. K의 날카로운 롸밍은 이
계열의 음악에 애착을 가지고 있는 많은 국내 리스너들의 교감 신경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부교감이 아니라 교감이다.)
** 근데 여담이지만 Maxan과 MC Mong이 닮았다고 느끼는 사람은 나밖에 없는 걸까..
2007/07/17 (화)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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