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ikut's Cultural Paradise

k.b.m. collection

Symphonic Rain [Project 2: Fate Stay Night Arrange Mix] (2007, SR)

tunikut 2008. 12. 22. 23:12

 

 

Symphonic Rain은 (홈페이지의 소개글에 의하면) 음악을 좋아하는 순수 아마츄어들이 모여 만든 동인음악제작팀이라고 한다. 즉, 각기 다른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이 모여서 '애니메이션/게임 뮤직'이라는 공통된 테마로 주로 미디를 통해 작업하는 모임 정도로 생각이 된다. 근데 왜 이 앨범이 이 갤러리에 올라오냐고? 아.. 그건 바로 우리도 너무 잘 아는 Roy C.가 이 모임의 멤버이기 때문이다.

 

홈페이지상에 나와 있는 이 프로젝트의 멤버들로는 작곡/어레인지를 담당하고 있는 팀장 클레론을 비롯하여, Roy C., 겨울숲여우, Emilio Valentine, Kien, 보컬을 담당하는 冬月, 일러스트의 Gosari, 디자이너 R.J_Taurus 등이 있다. (작곡 담당의 애플소다는 탈퇴하였다고 한다.)

 
01. Grand Gate - 겨울숲여우
02. Disillusion - Roy C.
03. 후유키시 전경 - Kien
04. Waltz In Renetarina - Kien
05. 후지누나 테마 - 클레론
06. 운명의 밤 - 클레론
07. 전하지 못한 말 - 클레론
08. Diskeiyaku - 애플소다
09. 기사왕의 긍지 - 겨울숲여우
10. (Bonus Track) Through The Years And Far Away - Roy C.
11. (Bonus Track) The Ark - 겨울숲여우
12. (Bonus Track) 웃음에 둘러싸여 (Feat. Scorpion) - Roy C.
 

이 앨범은 체리필터도 주제곡을 불렀다는 게임 'Fate Stay Night'의 주제곡들을 멤버들 각자의 스타일로 재구성한 것으로 이미 2006년 7월에 온라인으로 1집 앨범을 발표했고 그에 이은 두번째 프로젝트 앨범이다. 원곡들이 어떤지 몰라 비교는 할 수 없겠지만 각각의 어레인져들마다 개성있는 미디 사운드를 들려주는데 오케스트라에서부터 드럼앤베이스까지 다양하면서도 일관된 느낌을 주는 게임 뮤직들이 나름 신선한 느낌을 준다. 지난 1집에서도 그랬지만 이 프로젝트에서의 Roy C.가 들려주는 음악은 전혀 힙합이 아니며 가벼운 미디-일렉트로닉 사운드, 혹은 살짜쿵 J-Rock의 영향을 받은 듯한 록사운드에 가깝고 많은 수의 곡에서 직접 보컬을 담당하고 있다. (내 생각에 얇은 하이톤의 그만의 개성있는 목소리는 랩보다 보컬에서 더욱 잘어울린다. 그것도 Wassup Crew에서의 보컬보다는 이 프로젝트에서의 보컬이 더욱 잘 맞는 것 같다.) 그러나 앨범의 제일 끝에 보너스 트랙으로 있는 "웃음에 둘러싸여"는 예외적으로 Scorpion이 참여하여 Roy C. The Dream Hanger와 함께 랩을 들려주는데 미디-힙합 하이브리드 사운드를 느낄 수도 있다. 암튼 참 유니크한 앨범이다. (Roy C.님에게 직접 들은 바, 다들 바빠서 당분간 3집 프로젝트는 계획에 없다고 한다.)

 

2007/06/02 (토) 2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