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원작 만화가 더 뛰어나다고는 하지만 원작 만화를 보지 않은 나로서는 원작을 접해본 사람들만이 향유할 수 있는 기득권적 자만심을 가질 기회를 놓치긴 했지만 지난번 1편 때도 썼듯이 (구체적으로 멤버 중 누가 이 영화에 뻑갔는지는 모르겠으나) Red Hot Chili Peppers 의 멤버들처럼 나 역시 이 스토리에 푹 매료돼버려 이번에 개봉된 속편(이자 결말) 역시 무척이나 신나게 봤다. 초반부에서 약간 유치하게 가는 듯한 위기감이 느껴졌으나 후반부 및 결말은 (전혀 예상 못했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했고 2시간이 훌쩍 넘는 러닝 타임이 전혀 지루하지않았음도 물론이다.
아무리 봐도 유세윤같은 '라이토'와 여성팬들 다 죽여버리는 'L'의 카리스마도 압권이었지만 원작 만화의 결말을 듣고 나니 그 결말을 다시 한번 뒤엎은 이 극장판의 결말이 더욱 훌륭하게 느껴지는 건 나만의 생각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쩝..
2007/01/19 (금)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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