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ikut's Cultural Parad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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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el Gondry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2004)

tunikut 2008. 12. 18. 17:23

나에게 왠지 모르게 예전부터 가슴 짠하게 하는 여배우가 있는데 그녀는 바로 케이트 윈슬렛이다. 타이타닉의 아름다운 여주인공이라는 이미지보다도 이제는 어떻게 보면 마음씨 푸근한 옆집 누나같은 느낌까지 드는 그녀가 왠지 그런 면에서 나같은 한 동양인 청년에게 왠지 모를 접근 용이성을 부여하기도 하는데 솔직히 이젠 나이도 좀 들어 예전처럼 그렇게 연예인에 열광하진 않지만 케이트 윈슬렛이라면 방한 사인회라도 한다면 바리바리 쫓아가서 싸인이라도 한 장 받고 싶은 느낌이다.
 
"네버랜드를 찾아서"에서도 사람 마음을 한번 움직여놨던 이 여배우가 그 어떤 영화보다도 펑퍼짐하고 사람좋은 인상에 어쩌면 역설적인 이미지지만 잘 어울리는 파랗고 빨갛고 초록빛의 머리 색깔을 하고 또다시 우리들 마음속 에 한번 들어왔다 나간다. 게다가 "트루먼 쇼" 이후 짐 캐리의 진지한 연기가 궁금하다면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반전을 좋아하는 팬들이나 환타지를 좋아하는 팬들이나 멜로 드라마를 좋아하는 팬들 모두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영화는 드물다. 이 영화가 그렇다.

 

2006/04/25 (화) 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