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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jandro González Iñárritu [21 Grammi] (2003)

tunikut 2008. 12. 18. 17:05

 

알레한드로 곤잘레즈 이냐리뚜(맞게 읽었나)라는 생소한 이름의 멕시코 감독의 헐리우드 데뷔작 "21 그램"을 보고 느낀 생각은 '아~ 이 영화 딱 내 스타일이야!'라는 느낌이다. 감성을 움직이는 드라마의 구도에 스릴러의 요소와 철학적, 종교적인 느낌마저 첨부된 잘 만들어진 영화다.

 
"아메리칸 뷰티" 이후 헐리우드 영화에서 동양적인 드라마의 감성을 오랫만에 느껴본다. 죽인 남자, 죽음으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여자, 그리고 죽음을 기다리는 남자.. 이 세 상처받은 인물들 베니치오 델 토로, 나오미 왓츠, 그리고 숀 펜의 풍부하고 진득한 연기를 느낄 수 있다.
 

난 이런 영화가 참 좋다. 예전에도 "모래와 안개의 집"이 맘에 든 것도 '인물들은 서로 갈등 관계에 얽혀 있지만 관객의 입장에서 볼 때 그 누구도 미워할 수 없는' 느낌 말이다.. 이 영화 역시 딱 그렇다!

 

2006/01/08 (일)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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