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ikut's Cultural Parad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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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 Miner [Friday The 13th Part 2] (1981)

tunikut 2014. 7. 15. 17:31



올레티비가 미쳐서 13일의 금요일 시리즈를 대거 방출했다. 하나씩 하나씩 볼 예정인데, 일단 1편은 지난번에 봤고 포스팅도 했으니 이제 2편을 본다. 이 영화를 보고 나면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왜 점점 산으로 가는지를 배워볼 수 있는데, '단순함의 미학'을 극대화시키지 못하고 여기에 자꾸만 뭔가 복잡한 스토리를 끼워넣으려고 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게 해준다는 것. 13일의 금욜 시리즈 봐라. 얼마나 단순한가. 이 시리즈가 욕을 많이 먹기도 했을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단순하게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충실한 영화는 칭찬받아 마땅하다. 게다가 이 2편은 감독의 재능이 더해 '연출력'이라는 기교까지 가지고 있으니 더더욱 좋을 뿐이다. 난 옛날도 그랬고 지금도 공포영화 살인마 캐릭터들 중에 제이슨 부히스가 젤 좋다. 살인을 예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