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ikut's Cultural Paradise

house music

"Little" Louie Vega ["Little" Louie Vega At The Underground Network] (1993, Strictly Rhythm)

tunikut 2013. 3. 10. 01:01

 

 

01. Earl Bennett - Alright

02. D-Tune - Just An Organ (Just An Organ Mix)

03. Raw Power - Wanna Be Your Girl (A "G" Thang Mix)

04. Butch Quick - Higher (Club Mix)

05. Bass Hit - Hey! (The Rhythm Hype Mix)

06. Shadii - My People (My Original People Mix)

07. R.B.M. - The Boy (Ralph's Hard House Mix)

08. Joint Venture - Master Blaster (The Wild Pitch Mix)

09. Club Ultimate - Carnival Side (The Mardi Gras Mix)

10. Joey Washington - Just Us (BOP 'Til You Drop Mix)

11. R.A.W. - Unbe (The Erick "More" Mix)

12. Insight - Paradise (Paradise Dub)

13. Scram - Jump & Sing (Hard Metro Mix)

14. Ace - I'm Happy (In The Life Mix)

15. K.C.Y.C. - Stompin' Grounds (Stompin' Grounds Mix)

 

이게 얼마만이지. 하우스 뮤직 무브먼트 카테고리가 부활한 게.. 암튼. 내 블로그의 모든 메뉴는 절대 죽지 않는다는 걸 입증해주는

포스팅이라 할 만하다. 3월부터는 밤에 애들 재워놓고 밤 9시경부터 1시간 동안 다이어트겸 가벼운 '구보' (절대 조깅 아님)를 하는데

그러다보니 '구보(!)'에 가장 어울리지 싶은 (옛날에 사놓고 먼지만 싸여둔) 하우스 믹스 앨범들을 꺼내 듣고 있다. 앞으로 이런 계열의

하우스 믹스 앨범들 포스팅이 자주 있을 듯 싶다.

 

Little Louie Vega는 하우스 듣는 사람이라면 마치 힙합에서의 showbiz 정도 되는 레젼드 프로듀서라 할 만하다. 또 다른 명인 Kenny

Dope과 Masters At Work의 한 축을 담당하는 그. 예전에 듀오로서 우리나라에 한번 내한 공연하고 간 적도 있었는데 마치 Deep Dish

처럼 그 이후로 둘이 완전 따로 활동하다가 최근에 reunion해서 투어를 돌기도 하고 있다. 제발이지좀 우리나라 한번만 더 와주면 좋겠고

아울어 Deep Dish의 reunion album도 살포시 기대해본다.

 

암튼, 그런 Louie Vega가 93년도에 Strictly Rhythm에서 발표한 믹스 앨범이다. Strictly Rhythm은 하우스 뮤직의 골든 에라를 이끌던

레이블로 힙합으로 치자면 Def Jam 정도 된다. 90년대 중반 미국 본토 하우스 뮤직의 황금기를 이끌던 Armand Van Helden, Roger

Sanchez, Erick Morillo, Masters At Work 등이 모두 이 레이블 소속이니, 마치 힙합으로 치자면 2 Pac, Biggie, Dr. Dre, Snoop Dogg, 

Nas, Jay-Z가 같은 레이블에 소속되어 있던 것과 같은 이치니 이 레이블이 얼마나 대단한 레이블인지 짐작할 수 있다.

 

그런 90년대 중반 본토 하우스 뮤직의 황금기에 황금 레이블에서 나왔던 12인치 싱글을들 Louie Vega라는 '하우스왕'의 손으로 믹스

해놨으니.. 이 음악에 맞춘 나의 '구보(!)'가 얼마나 경쾌했겠나. 스타일은 전형적인 90년대 중반 '뉴욕' 하우스 스타일. (시카고 하우스

가 아니다.) 귓전을 둥둥 울리는 베이스와 다소 둔탁한 포온더플로어 비트가 주는 미칠 듯한 바운스를 느껴보시라. 수록곡 중

명불허전 DJ Pierre가 프로듀스한 8과 Erick Morillo의 절대 용서없는 개작살 그루브곡 11은 필청이다.

 

이 앨범은 최근까지도 왕성히 믹스 앨범들을 발표하고 있는 Louie Vega의 기념비적인 첫번째 mix cd라는 가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