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Ride Committee - Love To Do It
02. Black Rhythms Volume 4 - Throw Ya Hands In The Air
03. Junior Vasquez - Get Your Hands Off My Man
04. N Y Connection - I Want It
05. Soft House Company - What You Need
06. Gems For Jem - Lifting Me Higher
07. CYB Project - Sytrax
08. Sister Bliss - Can't Get A Job Can't Get A Man
09. Blue Bamboo - ABC And D
10. Perplexer - Acid Folk
11. La Luna - Ethicks EP
12. Sonic Solution - Turbulence
13. Nexus 6 - Tres Chic
14. Razor's Edge - The Zoo
15. Dub Club - Outbreak
16. Sonic Solution - Get on The Move
Faithless의 메인 프로듀서이면서 건반 주자이기도 한 Sister Bliss의 믹스 앨범. Faithless로 데뷔하기 전에 발표한 건데 당시에 이미
Rollo와 음악 작업을 같이 하고 있었으니 Faithless 결성 직전 무렵쯤 되겠다. 원체 이 분 자체가 굉장히 progressive한 성향을 보이시는
분이라 그런 스타일일 줄 알고 플레이했으나 예상 외로 꽤 다양한 스타일의 하우스 넘버들이 담겨있는데 재미있는 점은 7번 곡을 기점
으로 그 전까지는 퓨어 하우스 넘버들, 그 이후로 10까지 progressive house/trance 넘버들로 바뀌더니 11부터 끝까지는 초광속 bpm
의 hard house/gabber 넘버로 바뀌면서 마무리를 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이분 스타일 자체가 미국 본토의 흑인음악적 자양분보다는
아무래도 유럽 스타일이다보니 전반부의 퓨어 하우스 역시 꽤나 maximal한 분위기, 즉 비트 자체보다는 건반음을 주무기로 한 사운드
이펙트의 maximalism을 강조한 선곡들을 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역시나 위대한 하우스 레전드 junior vasquez의 3이 주는
복잡미묘한 사운드 이펙트로 인한 그루브감은 역시 최고이며, sister bliss의 초창기 넘버 8 역시 그녀 특유의 중반부에 난데없이 터져
나오는 건반음의 카타르시스가 멋진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