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ikut's Cultural Paradise

house music

Todd Terry [The Sound Design Compilation] (2001, Sound Design)

tunikut 2013. 3. 11. 23:45

 

01. CLS - Sexy Body

02. De-Effect - Come on

03. Frozen Inc. - Pulse Rocker

04. Jungle Brothers - You In My Hut

05. D'Effect - on A Mission

06. INCS - If It's Good To You

07. Todd Terry - Set You Free

08. CLS - Acid

09. Todd Terry - For You

10. Roland Clark - The Sun

11. Todd Terry - Rainin

12. Phat Black Pussy Project - I'm Gonna Make It Real Funky

13. Instep featuring Mintzy Berry - I Could Do Bad All By Myself

14. Swan Lake - Fuzz Box

 

잘 나가다가 뜬금없이 드럼앤베이스 앨범을 내놔서 좀 이상하게 된 탇 테리의 믹스 앨범. DJ Magazine 10주년 기념으로 나온 비매품 cd다.

탇 테리, 하면 사실 모던락 듣던 나로 하여금 하우스 음악이 이렇게 멋진 음악이구나라는 걸 깨닫게 해준 장본인이다. 어느날 channel V를

보다가 todd terry featuring martha wash & rupaul의 그 뭐시냐 썸띵스고잉오버민지 뭔지 그 곡 듣고 뻑갔다는 거. 사실 탇 테리를 생각

하면 아무리 생각해봐도 좀 아쉽다. 분명히 당대 최고였고 최고의 길을 걸을 수 있었는데 어느 순간 조용히 잊혀져 버린 케이스.. 그래도 난

여전히 썸띵쓰고잉오버미의 감동과 그 때의 탇 테리의 카리스마를 잊을 수 없어서 이 분은 나에게는 항상 어떤 '묵직함'이 있다.

(EBTG의 "missing"의 주역이 탇 테리임을 잊지 말자.)

 

수록곡들은 모두 탇 테리 본인의 프로덕션인데 (12, 13 제외), 역시나 탇 테리 다운, 강렬한 '드럼' 위주의 포온더플로어 비트와 여성 보컬의

유연한 기용이 눈에 띈다. 내가 봤을 때 여러 하우스 프로듀서들 중 '파워 비트'로는 탇 테리를 능가할 자 거의 없지 않을까..? 시작부터 빡쎄게 두들겨재끼는 비트들이 압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