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ikut's Cultural Paradise

house music

Armand Van Helden [Get Up] (1994, Strictly Rhythm)

tunikut 2013. 4. 2. 17:13

 

01. Armand Van Helden - Witch Doktor (The Dark Ages Mix)

02. Zound Of 2 - Zamba (Zamba Mega Dub Mix)

03. Full Swing - I Need To See You Soon (Disco 2000 Mix)

04. Reel 2 Real featuring The Mad Stuntman - Raise Your Hands (Armand's Static Head Mix)

05. Sweet Drop - Acid People (Main Mix)

06. Citric - Every-1 (Go Down Mix)

07. Thumpin' Little Mouse - Can't Get No Rest (Original Mix)

08. The Gloo Factory - The Hoe Down (Do-Si-Do Mix)

09. Tribal Infusion - Sumba Lumba (S-Man's Got You In A Trance Mix)

10. Barbara Tucker - I Get Lifted (Armand's Get Deep Mix)

11. Lou2 - Freaky

12. Photon, Inc - Project Blast (The Wild Pitch Mix)

 

Armand Van Helden의 1994년 클래식 strictly rhythm 믹스 cd. 초창기 알만드의 취향이나 스타일은 사실 개인적으로는 그닥 잘 맞지는 않는 편인데 초창기 싱글들인 "Witch Doktor"나 "The Funk Phenomena" 등은 뭔가 "Professional Widow"나 "U Don't Know Me" 이후의 대박 행진에 비하면 비트감도 약하고 바운스도 좀 그렇고.. 그런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이 시기에 하우스의 본가 strictly rhythm에서 발표한 mix cd인데 역시나 마찬가지로 수록곡들 대부분이 그닥 취향에는 잘 안맞는 듯 하고 전반적으로 ethnic하고 tribal한 분위기가, urban한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약간 거리감이 있는 셀렉션이다. 하지만 그의 '믹싱 테크닉'은 이미 경지에 이른 수준이어서 수록곡들은 취향에 안맞지만 듣고 있으면 정말 정교하고 세련되게 잘 만들어진 mix set이라는 느낌이 든다. 몸에 좋은 한약 먹는 느낌이랄까.

 

요즘 들어 그간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던 DJ Pierre에 관심이 많이 가는데 아니나 다를까, DJ Pierre의 곡인 마지막곡 12는 진짜 좋다. 최근 들은 다른 하우스 믹스 앨범에서도 이 현상을 느꼈는데, 이로서 '90년대 하우스 믹스 앨범에 셀렉션된 DJ Pierre의 곡들은 무조건 좋다.'라는 명제가 establish되는 것 같다. 마치 '90년대 힙합 앨범 내에서 Buckwild가 프로듀스한 곡들은 무조건 좋다.'라는 명제가 성립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