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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 Holland [Fright Night] (1985)

tunikut 2012. 9. 5. 23:45

 

포이즌의 "에브리 로즈 해즈 잇츠 똔"을 아시는 분은 나와 싸이의 친구이듯이, 위의 밑에 보이는 저 "후"라이트 나이트의 한번

보면 절대 잊혀지지 않는 포스터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 역시 나와 싸이의 친구다. "안티크라이스트"와 "악어"와

"마터스"를 보고 난 다음 Gospeed You Black Emperor와 Devil Doll의 음악을 딱 듣고 나서 거의 미치기 일보 직전이 되었다면,

이제 내 손을 잡고 '후'라이트 나이트를 보러 가자. 그리고 내가 말해줄께. 세상은 그렇게 어둡지만은 않다고. 이 영화를 보고

웃고 즐기며 그래 모든 건 다 이렇게 허구야. 우리가 사는 현실은 그렇게 어둡지 않아. 즐겁고 해학적일 수도 있는 거야.

 

빽투더퓨쳐가 그립던가? 그 80년대 미국 문화의 전형적임이 우리에게 주던 그 '내음'을? 나와 싸이의 친구이면서 그 시절

미국 문화가 주던 그 묘한 생경함을 넘어선 동경그러움과 그 묘한.. 그 느낌. 그게 혹시 그립지 않나? 집에서 친구들과 하는

닌텐도 오락 게임, 영플레이모빌과 지아이 유격대. LA 올림픽. 그리운가? 그리운가? 조이의 터치 바이 터치. 라이오넬 리치의

세이 유 세이 미, 환타시아, 액설런트 어드벤쳐, 구니스, 그렘린, 헉헉 그만... !! 어때. 이제 기분이 좀 나아졌나? 자 이 영화.

'후'라이트 나이트는 그 때의 그거다. 이 영화를 선택한 나와 싸이의 친구인 당신은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것

이다. 어린 시절 집앞 골목 입구에 붙어있던 저 무시무시한 포스터의 임팩트는 지금의 우리에게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기억

이며 이 영화의 내용 모두 역시 그 사랑스러움을 듬뿍 간직하고 있다.

 

나와 싸이는 평행이론이기 때문에 나도 언젠가는 반드시 대박 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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