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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cal Laugier [Martyrs] (2008)

tunikut 2012. 9. 5. 23:19

 

이 영화 본 사람? 밑에 "안티크라이스트" 보고 나서 인터넷 관련 포스팅들을 보다가 맞먹는 '찝찝'한 영화라는 얘기를 듣고

선택해서 본 영화. 흐흐.. 이것 참. 이 영화를 뭐라고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일단은, 최악이다.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바로 그거! 그 최악을 경험할 수 있다. 살다보면 진짜 당장

이라도 피하고 싶은 드러운 상황, 그리고 당장이라도 도망가고 싶은 무섭고 더럽고 막 그런 상황. 말끔한 스타일의 도시적

라이프스타일을 지닌 당신이 어느날 길을 가다가 우연찮게 약간 지저분한 건물의 뒷골목을 지나치게 되었는데 거기서 왠

지저분한 차림의, 불길한 표정을 가진 사나이와 마주쳤는데 그 사나이를 피하고 싶은데 자꾸만 그 사나이와 무언가에 연루가

되기 시작하는데.. 빨리 거기를 나가고 싶은데 나갈 수는 없고 점점 더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주변의 사람들이 미쳐가고

서로 치고 박고 죽이고 피가 난장판 되고.. 팔 다리가 잘려 나가고 피비린내가 진동을 하고. 썩은 생선 냄새와 바퀴벌레가 득실

거리고. 음식물 찌꺼기 더러운 국물이 튀고. 10년은 안씻은 듯한 더러운 냄새가 진동을 하고. 서로 울면서 죽이고. 서로 괴롭다고

죽이고. 여자가 헤드뱅잉하는 폼으로 대성통곡을 하면서 쓰러진 사람 위에 올라타 돌로 머리를 퍽퍽 찍고. 그러다가 피범벅이

된 얼굴로 당신을 쳐다보고 그러면서 또 울고.. 바로 그 지옥.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그거! 바로 그거!

 

그 지옥을 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골라라. 여태까지 이런 영화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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