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거랑 비슷한 시기에 데이빗 린치 감독이 너무 좋아하는 영화라는 "선셋대로"도 봤었는데 그 영화는
딱 보고 나서 '아 진짜 린치 감독의 모티브는 여기서 나온 게 맞구나'까지는 느꼈지만 그 이상은 못 느꼈다.
하지만 히치콕 감독'님'의 이 영화는 역시나 딱 보고는 '아 현존하는 모든 스릴러 영화의 모티브는 히치콕
으로부터 나왔지만 그걸 뛰어넘지는 못하는구나'라고 느꼈다.
그리고 또 여기서 더 중요한 건 서스펜스-스릴러의 넘실거리는 flavor 속에서도 유머감각 또한 촌철살인
이라는 것인데 막판 총격씬이 다들 너무 썰렁한 거 아니냐고 뭐라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난 거기에 숨어
있던 타란티노식의 썰렁 개그를 느꼈다.
그리고 fuck flight plan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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