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ikut's Cultural Paradise

지구촌 영상음악/video: pop·rock

Van Halen "Don't Tell Me (What Love Can Do)" (Clip, 1995)

tunikut 2010. 3. 11. 00:01

 

오늘 루츠의 라이징 다운 앨범 듣다가 가사에 밴 헤일런이 나오길래 문득 포스팅 해본다.

 

나한테는 딱 한 장의 밴 헤일런 앨범이 있었다. 바로 "Balance".. 고등학교 때 당시 내 친구는

두 장 짜리 라이브 앨범 - 베스트 앨범격인 - 을 사정 없이 들어댔는데  거기에 경도돼 나도

밴 헤일런의 "Balance" 앨범이 나오자마자 샀다. 그리고 정말이지 씨디가 닳고 부클릿이

손때로 greasy해질 때까지 들었다. 이 앨범에선 "Can't Stop Loving You"가 제일 히트를

쳤는데 난 그 곡보다 첫 싱글이었던 이 곡 "Don't Tell Me"를 너무 너무 좋아했다. 일단

인트로부터 시작해서 느닷없이 귓방망이 후려주는 헤비한 기타리프부터 그 카리스마틱한

분위기에 압도되고 내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했던 보컬 새미 헤이거 아저씨 특유의

쥐어짜면서도 소울풀하게 내지르는 통쾌한 톤이 너무 좋았다.

 

나에게 있어 밴 헤일런은 에디 밴 헤일런도 아니고 데이빗 리 로스는 더더욱 아니고 말도

안됐던 게리 셰런도 물론 아니다. 언제까지나 나에게 있어 밴 헤일런은 새미 헤이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