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되면서 정말이지 abrupt하게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아침 저녁으로 참 추운데 옛날부터 이 블로그의 Notes란에는 가을이
되면 이런 비슷한 분위기의 글들이 올라오는 걸 보면 난 참 가을을 좋아하는 사람인가 보다. 매년 기다렸다는 듯이 이 계절이 되면 샤워
를 하고 집밖을 나서서 공원이나 길거리를 걸어보라는 메세지를 남기는데 어제도 한가로운 일요일 낮에 잠시 뭘 사러 집 앞에 나왔다가
스산하고 건조한 가을 바람이 또 다시 내 양미간을 건드리게 되어 잠시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노래들을 흥얼거려봤는데 대부분 옛날 좋아
하던 팝/록이더라. 이 가을에 어울리는 곡들, 내가 어제 집 앞에서 흥얼거렸던 노래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1. Pearl Jam - The Last Exit
2. Pearl Jam - Yellow Ledbetter
3. Pearl Jam - Corduroy
4. Pearl Jam - Better Man
5. Madonna - Borderline
6. Madonna - Papa Don't Preach
7. Kylie Minogue with Jason Donovan - Especially For You
8. Morrissey - Everyday Is Like Sunday
9. Morrissey - The More You Ignore Me The Closer I Get
10. The Quiett featuring Paloalto - 상자속 젊음
11. Stone Temple Pilots - Plush (Acoustic Version)
12. Marvin Gaye - What's Going on
13. Nirvana - Serve The Servants
14. Nirvana - Pennyroyal Tea
15. Def Leppard - Miss You In A Heartbeat
16. 휘성 - 사랑하지 않을 거라면
내 생각에 재즈나 힙합은 역시 좀 따뜻한 계절에 어울리는 것 같고 차갑고 건조한 계절에는 역시 알앤비, 소울과 더불어 감성을 자극하는 ]팝/록이다. 아 옛날 생각 난다...
2006/09/11 (월)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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