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ikut's Cultural Paradise

house music

Armand Van Helden [Sampleslaya: Enter The Meatmarket] (1997, FFRR)

tunikut 2008. 12. 24. 19:05

 

 

01. Pushem Up
02. Hot Butter
03. We Came To Party
04. Blakpeoplez
05. Daaboodaa Munks
06. Crooklyn Anthem
07. Ultrafunkula
08. Hood Movie Stars
09. Word Up Doc
10. Pulling G-Spots
11, Puerto Rican Handclap
12. Out Of Frame
13. This Is It!
14. Reservoir Dogs
15. 6 Minutes Of Funk
16. Bounce
17. Heh Yah heh
18. Ballistic Funk

개인적으로 힙합 음악을 본격적으로 접하기 전에 테크노/하우스 계열의 음악을 먼저 접했는데 토리 에이모스의 "Professional Widow"

알만드 리믹스를 듣고 완전히 경도돼서 당시 호주에 배낭 여행 간 김에 사가지고 온 앨범이 이 앨범이다. 근데 집에 와서 돌려보니

그루비한 하우스는 아니고 왠 힙합?

이 앨범은 Armand의 정규작으로는 두번째 앨범으로 그가 얼마나 힙합에 애정을 가지고 있고 영향을 받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힙합

앨범'이다. 솔직히 힙합 음악을 그다지 많이 접해보지 않았던 당시의 나로서는 이 앨범을 거의 끼고 살면서 어떻게 보면 힙합의 방법론

을 이 앨범에서 익혔다고 봐도 될 것 같다. 아니나 다를까 앨범 전체적으로 "위 케임 투 파테이~"나 "풋쵸핸섭"이나 "세이 호오~"나

"디스 이짓 요~ 체킷 아웃"같은 여흥구들을 이 앨범에서 거의 처음으로 들었기 때문이다. 힙합의 여러 소스들을 끌어와 자신이 직접

정성스레 만든 비트들 위에 덧입히고 있어 앨범의 곳곳에서 Q-Tip, Puffy, Nas, Raekwon, Redman 등의 목소리를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그렇다고 이 앨범이 요새 유행하는 인스트루멘틀 힙합이나 뭐 그런 건 아니고 대체로 올드스쿨적인 샘플과 브레익비트, 적당한

하우스적인 감성이 버무려진 '맛있는 음식'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암튼 난 그 당시에 이 앨범 정말 끼고 살았던 기억이 난다. 대학

초학년 시절..

 

2006/08/19 (토)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