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ikut's Cultural Paradise

k.b.m. collection

Wheesung With D.O [우린 미치지 않았어] (2008, 101 Entertainment)

tunikut 2008. 12. 23. 13:15

 

이 카테고리를 찬찬히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난 듀스-이현도의 모든 디스코그래피를 다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휘성의 모든 앨범을

다 가지고 있는데 5집 앨범이 (나름) 망한 뒤로 무소식이던 휘스코군의 새 프로젝트가 (이현도와의 듀엣이라는 점보다) 외설성이 강한

(쥐뿔이) 가사라고 먼저 노이즈마케팅식으로 홍보된 이 싱글이었고 이게 모이벤트에서 한정으로만 씨디로 배포한다는 소문에 삼일

굶은 똥개마냥 미친 듯이 달려들어 씨디갖고 싶다고 개난리를 쳐서 운좋게 받아낸 디지털 싱글이다. (비매품의 씨디 형태로 소량 배포

되는 디지털 싱글들은 수집가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훌륭한 먹잇감이다.)

 

명품 단계로 들어선 (것 같은) 이현도씨의 슬로우잼 프로듀싱에 얹혀서 "Fucking crazy!"를 포효하는 휘성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역시 왜 그가 이 씬에서 절대 과대평가된 보컬리스트가 아닌지 (개인적으로만) 깨닫게 되면서 대체 작업 중이라는 6집이 어떤 형태로

나올지는 모르겠다만 - 물론 이 싱글이 5집 이전에 한 작업물이라고는 하지만 - 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젭라 5집처럼은 만들지 말고

차라리 그럴 바엔 "Love Seat"같은 일렉트로닉 싱글이나 좀더 만들어주길 바랄 따름이다. 난 팬이니까. 아. 물론 많은 dj soulscape 팬

들이 180g Beats같은 앨범 하나 더 내주길 바라듯이 휘스코도 2집같은 거 하나만 더 내준다면 더할 나위 없는 거고.

 

P.S. 디지털 싱글 CD는 처음 득했는데 이게 mp3 음질이라서 그런 건지 오리지널 씨디보다는 무언가 음질이 썰렁하고 재미없는 건 내

귀만 그런 건가?

 

2008/09/16 (화) 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