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거의 포스팅을 안해온 편이지만 예전에 이 블로그의 하우스 뮤직란에 글을 올리면서 wikipedia에 실린 하우스 음악
관련 글들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당시 그 아티클들에는 '요새 힙합이 대세여서 하우스는 밀렸다’뭐 대충 이런 내용이 적혀
있었더랬다. 다시 말해 클럽/하우스씬의 관점에서 봤을 때는 힙합 때문에 영 재미를 못본다는 말이다. 근데 한편으로 신기
한 건 요새 힙합씬을 보면 힙합에 적을 두고 데뷔한 여러 프로듀서들의 음악에서 하우스 음악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이
느껴진다는 거다.
이 씨디는 한국힙합에 대한 대대적인 조명을 한 책인 "한국힙합: 열정의 발자취”(내가 학교 다닐 때 써볼까 마음 먹기도
했던.. --;;)에 수록된 부록으로 단순히 부록이라고 보기엔 그보다는 더욱 valuable한, 10명의 프로듀서들의 인스트루멘틀
신곡이 수록돼있다. 수록곡들은 3분 이내의 대부분 짧은 비트 소품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위에서 말했듯이 이 뛰어난 10명의
프로듀서들의 관심사가 이제는 단순한 '힙합 브레익'에 있지는 않다는 걸 느끼게 해준다. 참 신기하다. 일렉트로니카씬
에서는 힙합씬에대한 부러움이 있으면서도 힙합씬에서는 일렉트로니카를 하나의 대안으로 보고 있다는 게 말이다.
2008/06/24 (화)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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