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I 혹은 LSI Lable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리우는 이들은 아마도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일종의 힙합 크루(인 것 같)다.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멤버들은 Crazy-Z, Donkey, Apex, 길라잡이, KB, Crappin Lobster 이렇게 남자 6명에 여성 싱어인
민경과 사라로 총 8명으로 구성돼있다. New Dynasty와 더불어 부산에서 열리는 각종 힙합 관련 공연에서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며 역시 부산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 레이블인 Cyzic Entertainment(예전에 DMS 등이 참여한 컴필 앨범이 나오기도 함-
본 블로그 포스팅 참조)을 통해 발매된 이들의 데뷔 앨범이다.
음악 자체는 역시 아직 아마츄어적이고 그다지 와닿지는 않는다. 특히 “반의 반의 절반”에서 나오는 그 이상한 소름 돋게 만드는
전자불협화음을 나는 매우 싫어하는데 – 내가 Tiger JK 솔로 앨범에 있는 “Kid From Korea”를 혐오하는 이유 중 하나다 – 인트로
격인 이 곡 때문에 앨범 전체 이미지가 나한테는 영 별로다. 그나마 “Born Of A Gangshit”의 그루브감이 조금 마음에 드는 정도..
그냥 이렇게 정말로 인디적인 힙합 앨범을 하나 소장하고 있다는 정도로만 만족해야할 앨범.
2006/09/13 (수)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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