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ikut's Cultural Paradise

k.b.m. collection

이세진 [My First Confession] (2000, Dae Young AV)

tunikut 2008. 12. 21. 13:44

 

Lyn으로 데뷔하기 이전에 본명인 이세진 - 이것도 나쁘지 않다. - 으로 발표한 앨범. 기교나 가창력이나 음악성이나 외모나

지금의 Lyn의 프로토타잎이라는 느낌이 많이 드는 건 사실이나, 그렇다고 '풋나기의 가요 앨범'으로 치부하기만은 어려운게

이 시기에 이미 그녀는 CB Mass나 TBNY와의 작업을 해왔으니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맞을 것이 인트로

부터 보싸노바로 깔아주더니 아웃트로 에선 아예 드럼앤베이스로 후갈겨주는 센스까지 보여준다. 앨범에 참여한 TEXU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예전에 (국내 최초의 디엔비 아티스트라고 불리우던) Saintbinary 프로젝트의 그가 아닐까 싶다.

감미로운 알앤비 발라드 "Goodbye My Friend", "기회", "Crystal"이나 스윗팝송 "Another Day" 등 팝스런 감각도 다소 괜찮다.

 

2006/04/15 (토) 0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