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ikut's Cultural Paradise

k.b.m. collection

The Z [Funk Without Score] (2005, HanRyangSa)

tunikut 2008. 12. 21. 03:58

 

꽤나 경력이 오래된 한량사 소속의 메인 프로듀서 The Z의 공식 프로듀싱 데뷔 앨범이다. 가리온의 MC Meta나 나찰, Paloalto, 대팔, 디기리, Trespass 등 꽤나 화려한 엠씨진이 참여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도 인스트루멘틀과 랩이 반반씩 사이 좋게 차지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국내 힙합팬들에겐 어필할 만한 앨범이다. 그러나...

 
앨범의 타이틀에 걸맞는 '훵크'라는 삘은 좀처럼 참 잘 안받아진다. 그나마 "Mr. Funk"에서 좀 그런 느낌이 나긴 하나 전반적으로 일렉트로성이 강한 느낌에 그저 '힙합'스럽다, 참여진을 엠씨들 말고 훵/쏠 계열의 보컬리스트들을 썼으면 어땠을까..
 

전반적으로 춤추다가 뭔가 진득진득한 땀이 등짝에 달라붙는 느낌보다는 플라스틱 씹는 듯한 다소 건조한 비트들이 느껴져 개인적으로는 조금 실망스런 앨범.. 게다가 무미 건조한 대팔의 랩까지.. 윽!

 

2006/01/29 (일)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