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ikut's Cultural Paradise

지구촌 영상음악/video: pop·rock

Alice In Chains "Love, Hate, Love" (Live at Moore Seattle, 1991)

tunikut 2008. 12. 17. 01:31

 

내가 모던보이가 돼서 모던록-댄스 뮤직-흑인 음악을 접하기 전 소위 말하는 'rock kid'였던

당시 제일 좋아하는 두 그룹이 밑에 얘기한 Def Leppard하고 여기 말하는 Alice In Chains다.
(아직도 이 두 그룹의 앨범은 거의 대부분 소장하고 있다.)
 
Alice In Chains의 곡들은 왠만하면 다 좋은데 - 솔직히 버릴 곡들이 없다 - 특히나 1집과 2집은
정말이지 다 좋다. We Die Young-Man In The Box-Love,Hate,Love-Them Bones-Junkhead-
Would?-Down In A Hole까지.. 아 정말.. 그 놈의 "pill"에 대한 끝없는 찬양.. 게다가 이들은 EP
에서는 아주 점잖은 모습도 보여준다. 차차 얘기하기로 하고..
 
Layne Staley(R.I.P.)는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록 보컬리스트다. 카리즈마.. 개성.. 가창력.. 기교..
뭐 하나 떨어지는 게 없다. 커트 코베인? 에디 베더? 내 생각엔 레인 스탤리에 비하면 너무 평범하고
재미없다. 록 음악 역사상 레인 스탤리같은 목소리를 가진 보컬리스트는 없었다. 또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주옥같은 이들의 명곡들 중에서도 거의 '죽음의 사이키델릭 신파'라고 할만한 이 곡은
1집에 수록된 곡으로 레인 스탤리의 보컬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곡이다.
다시한번 강조한다. 커트 코베인같은 보컬리스트는 꽤 있었다. 에디 베더같은 보컬리스트는 졸라
많았다. 단언컨대 레인 스탤리같은 보컬리스트는 없었고 또 없을 것이다. 유튜브 몇몇 동영상들을
보니까 앨리스 인 체인스가 결국 제리 캔트렐을 중심으로 최근 재결성된 것 같은데 그 놈의 crap singer
는 누구냐 대체.
 
암튼 이들이 1집 내고 항창 활동할 당시인 91년 고향 시애틀에서의 실황으로 준비했다.
 
"I wanna peel the skin from your face."
"It would be easy with a whore."
"Take my hand before I kill."
 

등과 같은 광기어린 가사들은 쉽게 나오지 않는다. 허헐..

 

 

 

2008/09/18 (목) 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