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ikut's Cultural Parad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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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il Burger [The Illusionist] (2006)

tunikut 2008. 12. 19. 12:41

 

처음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프레스티지"를 연상시키는 소재와 분위기 때문에 혹시나 너무 그런 분위기를 기대하고 봤다가 괜히

실망해서 괜히 내가 좋아하는 배우 에드워드 노튼에 대한 이미지만 안좋아지게 되지는 않을까 약 20% 정도의 기우를 가지고 영화를

봤으나 영화의 시작부터 "프레스티지"의 그것을 훨씬 앞지르는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영상과 분위기가 나를 사로잡더니 스릴러적인 요소

가 컸던 "프레스티지"보다는 로맨스적인 요소를 더욱 강조하고 있으나 오히려 스토리가 주는 긴장감은 "프레스티지"보다도 더하다는

역설적 요소를 보여주며 결국 영화의 마지막에 관객들에게 던져주는 결말은 "프레스티지"의 결말보다도 더더욱 관중들의 뒤통수를 때리

는 감이 많다보니 별 다섯개 만점을 주기엔 약 20% 정도 모자란 감이 없지는 않으나 거참 나무랄데 없는 영화임에는 틀림 없다. CF 감독

출신 답게 환상적인 영상도 마음에 드는데 특히 마치 꿈속에서 보는 장면들처럼 테두리 배경을 약간 어둡게 처리하고 중앙부를 밝게 하여 액자와 같은 묘한 효과를 준 것은 다른 영화에서는 보지 못했던 이 영화의 유니크함 같다. 

 

2007/03/11 (일) 2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