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ikut's Cultural Parad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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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y Gilliam [The Brothers Grimm] (2005)

tunikut 2008. 12. 18. 16:28

 

이 블로그의 훼이버릿 무비즈 게시판을 가만히 분석해보면 본인이 테리 길리엄의 대단한 휀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2 몽키즈" 이후 국내에 그의 작품들의 소개는 전무한 상태에서 마침내 10년만에 다시 그의 신작이 국내휀들에게 돌아왔다. 바로 이 영화! 그림 형제!!!

 
이제 막 극장에서 보고 들어왔는데 아.. 정말.. 전작 [Fear And Loathing In Las Vegas]가 대중성과는 전혀 거리를 두었다면 이번에는 맷 데이먼과 모니카 벨루치를 앞세운 확실한 대중 친화형으로 돌아왔다! 마치 [반 헬싱]을 연상시키는 환타스틱한 비주얼과 괴물들의 이미지는 이전 그의 영화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지만 테리 길리엄의 휀이라면 절대로 실망하지 않을 그만의 독특한 시각적 구도 및 유머가 곳곳에서 등장한다! 게다가 역시나 [브라질]의 히어로 조나단 프라이스도 출연해서 기분이 참 좋다. 포스터만 보고 진지한 [반지의 제왕] 류의 영화를 생각했으나 이 영화는 굉장히 재기발랄한 위트와 유머가 살아숨쉬는 테리 길리엄식의 환타지이다!!
 

아 정말 너무 너무 만족해서 흥분돼서 자판을 더 못두들기겠어서 이만 쓸랜다.

 

2005/11/20 (일) 0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