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2021 Roaming Play List
유투브 활동을 (꽤) 열심히 하면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머리를 식힘으로써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 뿐만 아니라 한가지 더 꽤나 흥미로운 현상이 나에게 일어나게 됐는데 음악을 듣는 다양성이란 게 예전에 뭐 이런저런 장르를 들었던 수준 (그치만 그 안에서도 딱 나만의 틀 속에서 용납되는 장르나 아티스트에 국한시켰던)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엄청나게 확장되고 있다는 건데 그 확장되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막 자다가도 괴성을 지르며 이불을 박차고 꼬추 달랑거리면서 거실로 뛰어나갈 정도로 극한의 공포 수준이다. 이건 뭐 '소리'라고 하면 다 내가 듣고 감상하고 즐기고 알아야 할 음악이라고 생각하는 수준까지 가고 있으니 말 다했다. 이전에 들어오던 음악들이 대부분 힙합, 락, 팝, 재즈, 일렉트로닉, 그리고 가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