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ikut's Cultural Paradise

지구촌 영상음악/video: hip hop·soul

Barry White "Can't Get Enough Of Your Love, Babe" (Midnight Special)

tunikut 2008. 12. 17. 11:59

 

에잇 젠장. 집에다 오늘 할 꺼를 놓고 지소에 나와서 오늘은 할 것도 없이 그냥 시간만 떼워야 될 것 같다. 지겹겠다.

그래서 이 짓을 이렇게 아침 일찍부터 앉아서 하고 있다. 자 오늘은 무얼 또 조명해볼까나.
 
힙합/소울 관련 영상들을 포스팅할 껀데 맨날 힙합만 올린 것 같아서 오늘은 '힙합 아닌 흑인음악'을 좀 올려봐야겠다.
사실 흑인음악 중에서 난 힙합 빼고는 (힙합도 뭐 많이 아는 건 아니지만) 알앤비 쪽은 거의 문외한이다. 특히나
90년대 이후에 나온 알앤비씬에 대한 CD나 지식은 전무하다. 난 '뉴잭스윙'이 아직도 뭔지도 모른다. 암튼 그건 그렇고..
그래도 그 와중에 60-70년대 소울 음악은 참 좋다. 아니, 이 음악들은 나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가 들어도
다 좋아할 것 같다. 솔직히 마빈 게이나 레이 찰스, 스티비 원더 음악들을 우리네 아버지 어머니나 이모나 고모한테
들려줘보자. 그래도 좋아하실 것이다. 그래서 잘 모르긴 하지만 앞으로도 이쪽 음악들은 계속 관심을 갖고 들을 예정
이다. 그래서 오늘은 특히나 관심과 애정이 많이 가는 옛날 소울 음악들을 모아봤다. (할 짓이 없으니 오늘 말이 아주
많을 듯함) 
 
배리 화이트.. 사실 수많은 소울 싱어들 중에서 이 분의 이름은 막강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미국 본토에서 만큼 국내
에서는 그다지 높은 지지를 받고 있지는 못한 것 같다. 하지만 이 분은 소위 말하는 '대부'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분에게 특히나 관심이 더 가는 이유는 단순히 '소울 음악'을 떠나서 도나 서머와 함께 디스코에서 하우스
/댄스 뮤직이 태동하는 시기에 많은 공헌을 하신 분이라는 점이다. 또 특이할 만한 점은 육중한 체구와 포스를 풍기는
외모와는 다르게 십수년간 '사랑 노래'만을 불러왔다는 점이고 항상 곡의 도입부에 전매특허격인 특유의 '느끼한 저음
나레이션'을 붙인다는 점이다. 2003년 7월 4일 고혈압과 신부전으로 돌아가시기까지 소울-디스코-하우스-댄스 뮤직의
대부로 군림하셨던 분이다. 오늘의 첫곡은 Burt Sugarman's Midnight Special에서의 1974년 라이브로 솔로 3집에 수록
된 차트 #1 히트곡인 "Can't Get Enough Of Your Love, Babe'다.

 

 




 

2008/12/04 (목)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