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ikut's Cultural Paradise

k.b.m. collection

DJ Soulscape [The Sound Of Seoul] (2007, 360sounds)

tunikut 2008. 12. 22. 13:42

 

DJ soulscape이 최근 들어 진정 '디제이'로서의 모습에 충실한 결과물들을 팬들에게 많이 보여주는데 이 앨범은 60-70년대 코리안

롹/소울/훵크/고고 음악 등을 발굴하여 넌스탑 믹스로 들려주는 것이다. 예전에 Tema'65 믹스 앨범 포스팅 때도 말했지만 이런저런

여러 믹스 씨디를 발매하는 여타 디제이들과는 달리 그는 참 매우 유니크하면서 진정 자신이 가진 생각과 주관과 취향을 show N

prove하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여타 뮤지션들보다 유난히 엑조틱한 음악들을 많이 소개해왔던 그가 이렇게 뒷통수 치듯이 '니들

알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것도 조은게 많여'의 모습을 보여주다니.. 그의 확고한 주관과 취향과 센스와 자신감에 그저 무한 경배를

보낼 뿐이다. 괜시리 경건해지게 만드는 "아리랑"의 멜로디로 시작하여 앨범을 듣다보면 귀에 익숙한 멜로디도 들릴 것이고 난데 없는

뽕짝도 있으며 '아니 우리 옛 대중음악에 이런 리듬과 이런 멜로디와 이런 그루브와 이런 모던함과 이런 라운지함이!!'라는 충격에도

휩싸일 것이다.

 
싸이, 박태환과 더불어 종씨임을 자랑스럽게 만드는 3대 celebrity 중에 한명이 아닐 수 없다.
 

PS 1. 100장 한정 발매된 'James Brown Tribute Mix CD'를 놓쳤다는 건 이 KBMC 갤러리를 지금까지 유지해오는 필자의 입장에서

영 머리카락을 잡아 뽑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경험이었다. 아니 ㅆㅂ 맨날 같이 똑같은 아이템들만 있던 dakorner.com 하루에 한번씩

들어가서 새로운 거 나온 거 없나 '검시'하던 내가 왜 하필 2007년 1월-3월 사이에만 그곳에 들어가지 않은 거냔 말이지..

PS 2. 솔스케잎의 새 앨범 [창작과 비트] 나오면 얼른 모두 삽시다.
PS 3. espionne는 앨범 안내나..
PS 4. espionne가 프로듀싱한 Elena의 솔로 앨범도 필첵!

PS 5. To say again, could someone please make my gallery complete by selling the James Brown Tribute Mix CD to me.. Bitte!!!

I'm yearning and whining........

 

2007/04/03 (화) 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