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and Van Helden "Wings" (Clip, 2016)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 한 1주일 전에 나의 영원한 존경형 알만드 반 헬덴께서 새 싱글과 뮤직비디오를 발표하셨다. 남들은 요새 누가 반 헬덴 같은 한물 간 디제이 음악을 들어 그러겠지만 어쩌겠는가 내가 한물 갔는 걸. 널 다시 실망 안시킬께라는 가사가 반복되는데 오랜 팬인 나로서는 뭐 그냥 그렇게 들을만한데 요즘 음악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별로 안먹힐 싱글일 것 같긴 하다. 반헬덴 특유의 지독할 정도로 반복되는 후렴구와 70년대 느낌 살짝 하는 샘플에 무난한 bpm이 나같은 사람한테는 그냥그냥 별 불만 없이 들을 만(하긴 하지만 좀 심심하)다. 워낙에 너무나 반헬덴스럽기에 그럴까? 그렇다고 여기다가 유러피안 스타일로다가 뭐 촤자자자자자자자장 하면서 고조되는 스타일 가미했으면 나같은 경우는진짜 실망했을 뻔. 암튼 덕 소스 이후에 처음 발매한 싱글이라서 난 그냥저냥 반갑기만 하다. 이렇게 계속 내주는 게 고마울 따름. 최근엔 베스트 컴필레이션 이런 거 cd로 발매하시고 계시던데 약간 삽질 같으니 그 정도만 하시고 중타 이상만 하는 스튜디오 앨범 하나만 내주쇼 형.  

그건 그렇고 노엘 갤러거가 옛날에 제이지도 까고 이번엔 댄스뮤직을 깠는데 그걸 보고 반헬덴형이 뭘 서로 다른 걸 가지고 그렇게 유치하게 그러니. 재즈도 처음 나왔을 때는 이게 불협화음이지 음악이냐 그러고 그랬는데 이렇게 대범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존나 멋져서 밑에 그 인터뷰도 같이 링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