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ikut's Cultural Paradise

지구촌 영상음악/video: dance

B.Traits featuring Elisabeth Troy "Fever" (Clip, 2012)

tunikut 2013. 7. 9. 00:30

 

B.Traits는 좀 귀엽게 생긴 20대 초반의 숙녀 디제이로 캐나다 출신인데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분이 하는 음악이 소위 말하는 '베이스 뮤직'인데, 예전에 breakbeat의 진화형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그녀 스스로도 드럼앤베이스에 자신의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하는데 음악을 듣고 나서 나 역시도 무척 놀랐던 것은 트렌디한 신디사이저음을 어떻게 이렇게 절묘하게 브레익빗과 결합을 시켰느냐는 거다. 우리가 흔히 전통적으로 듣던 브레익빗이 둔탁한 베이스를 기본으로 한, 마치 영국의 모왝스나 닌자튠에서나 듣던 매니아틱한 음악이었다면, 그런 음악들에 자양분을 얻고 자랐으나 완전한 트렌디 사운드를 여기에 미친척하고 결합시켜버린 이 분의 능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브레익빗에 대한 이해가 조금 있으신 분이라면 이 곡이 왜 놀라운지 알 수 있다. 첵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