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열병을 앓을 지경이다. 이 라이브 이 버젼만 들으면. 정말 잔인하리만치 마음을 아사리하게 파고드는 곡이다.
이 라이브의 이 버젼을 듣는 순간, 후두부 아래의 등골이 오싹하면서 저려오면서, 양 겨드랑이가 서늘해지면서,
이마가 뜨끈뜨근해진다. 특히 저, 저, 저, 잔인한 Royal Philharmonic Orchestra의 저, 저, 저, 현음..!!! 제발 그만!
을 외쳐도 조여들 듯이 잔인하게.. 저 잔인한 현악소리는 나를 끝끝내 열병에 걸리게 만든다.
미국 알칸사스 출신의 컨트리/팝/락 싱어 글렌 캠벨이 1968년 발표한 그의 대표곡. 원곡은 약간은 잔잔한 컨트리송
분위기이나 이 라이브 버젼은 정말 들을 때마다 소름이 돋고 몸살이 나는, 잔인하리만치 아련한 멋진 버젼인 것
같다. 저 시종일관 귀를 자극하는 아려~~~~~~~~~~~~~~언한 느낌의 현악음, 글렌 캠벨의 담담한 노래.. 멋지다!
어릴 적 자연농원에 갔다가 밤에 불꽃놀이를 보고 아빠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마법의 꿈을 꾼 것 같은
그 느낌. 왜, 자살 충동 일어?
이런 훌륭한 곡을 알게 해주신 Robbie Williams에게 경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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