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ikut's Cultural Paradise

지구촌 영상음악/video: jazz

Diana Krall "Lonely Avenue" (Live at Concert d'un soir RTL France, 2012)

tunikut 2012. 11. 6. 01:42

 

다이아나 크롤의 이번 새 앨범 [Glad Rag Doll]을 구입하기 직전인데 무척 기대된다. 일단 난 그녀가 뭘 들려줘도 다 좋아하는

스타일이므로 왠만하면 다 좋은데 이 프랑스에서 가졌던 스튜디오 라이브 영상은 가히 충격적이다. 새 앨범 수록곡 "Lonely

Avenue"인데 블루스 록커 티본 버넷이 프로듀스를 해서 그런 건지 이 곡은 완전한 사이키델릭 블루스록인데 이런 음악을

다이아나 크롤이 들려줄지 사못 몰랐고, 이 영상을 보면 그녀 역시 고개를 까딱까딱거리면서 평소와 다르게 아예 피아노에서

손을 떼고 마이크를 두 손으로 잡고 힘을 팍팍 줘서 노래를 부르고 있으며 간주 부분의 피아노 연주는 가히 Keith Jarrett의

빙의가 느껴질 정도로 열정을 다해 플레이한다. 기타리스트는 이에 질세라 거의 Thurston Moore 수준의 노이즈까지 들려주고

드러머 역시 투다다다다 내다 꽂는다. 다이아나 크롤에게서 노이즈를!! 이 약 6분 간의 영상은 가히 그 동안 우리가 그녀에게

가졌던 이미지를 행복하게 반전시키고 있다.

 

영상과는 상관 없지만 저 위에 사진에서 드럼 치고 계신 분이 저저저 유명한 Karriem Riggins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