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ikut's Cultural Paradise

hip hop producers

새 카테고리를 또 장만하며

tunikut 2009. 11. 24. 00:24

 

 

 결국에는 또 새로운 걸 하나 만들어봤다.

지난번에 만든 리리컬 라운지가 완전 올스톱 상태로 동면기에 접어들었는데

이 기획 역시 매우 그럴 가능성이 높긴 하다. 왜 그러냐고? 내가 바쁘니까.

그래도 이건 내가 꼭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솔직히 고백하건대 나 이 쪽으로 가고싶다. 진짜.

힙합 프로듀서 영역은 역시 아직 국내팬들 사이에서 많이 활성화되진 않았다.

근데 모던록 듣던 내가 힙합에 빠져든 건 랩이 아니라 비트 때문이었던 게 사실이고,

90년대 말 얼터너티브 모던록 뮤지션들은 대부분의 히트 싱글에 브레익비트를 도입했다는 것.

Fun Loving Criminals 뭐 이런 밴드들.. 기억남?

그러던 우리들 귀에 제일 먼저 빵 터진 건 크러쉬와 샤도우였고,

일본의 도쿄 넘버 언 소울셋,

영국의 닌자튠, 루츠 마누바, 허벌라이져, 그리고 트립합,

본토의 루츠가 롤라팔루자에, atcq는 토와 테이와 콜라보를,

 

결국 모던보이들은 힙합 비트를 적극 수용하게 되면서,

대표적으로 모던록에 근본 뿌리를 박고 힙합의 자양분을 듬뿍 빨아들여버린

tunikut같은 리스너가 탄생하게 된 것.

 

이 기획의 결정적 trigger는,

모커뮤니티에서 모님께서 올리신 일본 프로듀서 기획을 보고

그 참신하면서도 간결하고 신선하면서 전문성을 잃지 않은 기획력에 탄복하여,

내 블로그에서 결국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이 메뉴를 신설해봤다.

절대 거창하게 포스팅 안할 거다. 그럴 능력도 안되고 (참고문헌: 11월 23일자 notes 참조),

제대로 형식 갖추고 뭐하고 지랄하다보면,

지레 먼저 나자빠지기 때문.

모커뮤니티의 그분께서 하신 방법대로,

매우 심플하고 간결하게,

아주 그냥 핵심만 콕 집어서,

주로 음악을 많이 트는 방향으로

해보고잡다.

 

주저리주저리 글 길게 쓰는 걸 매우 혐오하는 튜니컷이.

그래서 항상 내 글 쓰는 스타일에 불만 많은 튜니컷이.

투니컷 아닌 튜니컷이. 

 

p.s.

내 후배는 나보고 tunikut을 잘못 발음해서 tunica라고 했다.

내가 고환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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