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ikut's Cultural Paradise

k.b.m. collection

윤건 [슬픈연가: Yoongun's SadLoveStory] (2005, Kimjonghak/Doremi)

tunikut 2008. 12. 21. 03:25

 

새해가 되자 여기저기서 국내의 여러 흑인 음악 관련 음반들이 물밀 듯이 입수되어 요새는 하루가 다르게 갤러리에 올라오곤 하는데, 최근 이 분야 에서 내 주된 관심사는 지금 계속 갤러리에 올라오는 아이템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브라운아이즈/윤건/나얼 아이템이다. 김희선/송승헌/권상우가 나온 드라마 "슬픈 연가"의 Original score는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발매가 됐다고 하는데, 하나는 배우들의 목소리가 직접 담긴 버젼이고 하나는 컴필레이션식이고 나머지 하나가 바로 윤건 이 프로듀스한 본작이다. 윤건의 2집과 "헤어지자고" 빼고는 겹치는 수록곡이 하나도 없는 진정한 윤건 프로젝트로, 2집과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터라 서로 비슷비슷한 분위기로, 개인적으로는 2집보다 더 좋게 듣고 있다. Team 시절의 명곡 "별"의 재편곡 버젼도 새롭고 오프닝 트랙 "사랑한다면" 이 제일 맘에 든다. 김희선이 직접 부른 "몇번을 헤어져도 (혜인 Song)"은 가만히 듣고 있으면 정말이지 감정이 절제된 여인의 슬픈 목소리가 느껴져서진정한 '느낌 노래'가 되지 싶다. 음.. 암튼 역시 날이 추울 땐 감미로운 게 왓다다.

 

2006/01/06 (금) 00:42